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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제재 엄포놓는 美상원 "중국 지지 은행 각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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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제재 엄포놓는 美상원 "중국 지지 은행 각오해라"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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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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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투미 미 공화당 상원의원./사진=AFP
미국 상원의원들이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중국 당국에 협력하는 은행들에도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 팻 투미 상원의원은 민주당의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과 함께 중국 정부에 협력하는 은행들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투미 의원은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일에 자금을 대고, 인권보다 이익을 우선시한 은행들을 처벌한다"며 "이는 중국 공산당 간부들에 대한 전례 없는 조치가 될 것이며 중국 지도부가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장애물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홀런 의원도 "처벌을 위해 모든 무기와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면서 "의회가 이를 진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모든 상원의원들이 이 조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지난 4일 열린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일방적 제재가 홍콩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셰로드 브라운 의원은 "대형 외국 은행들에 대한 2차 제재 등 미국의 일방적 제재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오히려 우리의 전략적 이익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잭 리드 민주당 상원의원도 "일방적 제재의 실효성이 특별히 설득력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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