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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가 꿈꾸는 '수소트럭' 현대차는 이미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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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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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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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유럽 수출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전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을 스위스로 수출했다. 이날 첫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 첫 수출을 위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공장 정문을 나서는 모습. (현대차 제공) 2020.7.6/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전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을 스위스로 수출했다. 이날 첫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 첫 수출을 위해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공장 정문을 나서는 모습. (현대차 제공) 2020.7.6/뉴스1
실체는 없고, 청사진 뿐인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나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동안 현대차는 신중히 '내실'을 준비했다. 세계 최초의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양산체계를 갖추고, 조용히 스위스행 운반선에 초도물량 10대를 실었다. 니콜라에게는 아직 '미래'인 수소트럭 양산체제가 현대차에게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현대차 (179,000원 상승9000 5.3%)의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유럽 수출길에 오르며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의 시선이 쏠린다. 경쟁사들이 현대차 엑시언트를 바라보는 핵심 키워드는 '대형'과 '유럽'이다. 수소전기차가 순수 전기차보다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장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더욱이 유럽에서 통할 수 있느냐도 관심거리다.



유럽 '수소트럭' 시장 개봉, 수소차 경쟁 불붙는다

수소전기차는 내연기관이 갈수록 사라지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대체할 유력한 후보다. 하지만 용도에 따라 순수전기차에 일부 시장은 내줘야 할 운명이다. 자율주행이나 공유경제 등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는 배터리(2차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크기가 크고, 무거운 화물을 중장거리로 운송해야 하는 상용차 시장이나 선박 시장은 수소연료전지 외에는 대안이 없다.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강한 출력을 내기 위해 더 크고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비용 부담이 큰 데다 효율은 떨어지며 충전 시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대형 상용차 시장은 수소전기차의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테슬라가 아닌 수소트럭업체 니콜라가 '생산계획' 발표만으로 게임체인저로 인정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 엑시언트의 첫 진출지역이 유럽인 것도 의미심장하다. 유럽은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로 가장 빠르게 내연기관 퇴출이 벌어지고 있다.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2025년 이후 유럽 각국에서 줄줄이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특히 환경오염이 심한 경유를 많이 쓰는 상용차의 경우 더 빨리 수소차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수소차시장 이제 '시작'...현대차 승부수 많다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전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을 스위스로 수출했다. 이날 첫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스위스로 수출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출고를 위해 점검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2020.7.6/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전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6일 전남 광양시 광양항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을 스위스로 수출했다. 이날 첫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전북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스위스로 수출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출고를 위해 점검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2020.7.6/뉴스1

수소차 시장은 성장성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는 갈수록 강해지고, 지속적 연구개발(R&D)로 수소생산 비용은 점점 낮아진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유럽 수소차 시장이 지난해 419대에서 2028년 22만3772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맥킨지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300만~400만대의 운송용 수소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성장세를 믿고, 현대차는 수소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첫 상용화 수소 SUV(스포츠다목적차량)인 넥쏘를 국내에서 시판한 것은 물론 해외 판매도 늘리고 있다. 수소트럭에 앞서 이미 수소버스 보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동력으로 한 UAM(도심공항모빌리티)의 핵심인 PAV(개인비행체) 투자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수소차 라인업 못지 않게 현대차의 유럽에 특화된 공략도 주목된다. 현지 수소생태계 구축을 병행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다. 현대차 유럽 현지 파트너 H2에너지는 알픽, 린데 등과 손잡고 합작법인인 '하이드로스파이더'를 설립했다. 이 곳은 수력발전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스위스 첫 상업용 수소생산업체다. 스위스 수소모빌리티협회를 통해 2025년까지 스위스 현지에 80개의 수소충전소를 짓는다는 포부다.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수소사회를 선도할 현대차의 비전이 이번 엑시언트 수출로 실제로 입증됐다"며 "북미와 중국에도 수소트럭을 수출해 친환경 상용차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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