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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PC방들 "QR코드 준수 동의하지만…왜 우리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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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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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분류 PC방 6일부터 '전자출입명부' 의무 대상 "마스크 벗고 대화까지 하는 음식점 제외 이해안가" 불만

경기 수원지역 102번 확진자가 다녀간 '해피로PC 수원인계점'.© 뉴스1 유재규 기자
경기 수원지역 102번 확진자가 다녀간 '해피로PC 수원인계점'.© 뉴스1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2번 확진자가 엿새 동안 가진 외부활동으로 수원시가 전수조사 중인 가운데 6일부터 수도권 내 PC방은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행이 본격 의무화 된다.

수원 팔달구 우만1동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02번 확진자 A씨(20대)는 지난 21~22일 타지역 또는 PC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해당 PC방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 소재한 '해피로PC 수원인계점'이다.

취재진은 이날 QR코드 이행여부를 살피기 위해 '해피로PC 수원인계점' 인근에 있는 또다른 PC방을 찾았다.

이 업주는 "QR코드 잘 이행하고 있어요"라며 "모르는 손님에게 직접 알려주기도 하고 저와 부인이 12시간씩 교대해가며 PC방을 운영하는데 각각의 휴대전화에 사업자용 QR코드를 설치해 뒀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원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한 PC방 업주도 QR코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출입구 앞에 개인 휴대전화를 아예 거치해 QR코드 의무준수를 이행하고 있지만 이는 '비회원 손님'을 위한 것이다.

해당 업주는 "저희 가게 회원으로 등록할 때 각종 개인정보를 사전에 수집했기 때문에 따로 QR코드를 입력하고 들어갈 필요가 없다"며 "이곳은 동네 PC방이기 때문에 비회원 고객은 거의 없지만 비회원 고객이 이용하려고 하면 문앞에 비치해 둔 휴대전화에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PC방 업주들은 QR코드 의무준수를 잘 이행하는 편이면서도 공통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방역의무를 준수하는데 적극 동의하겠다는 입장이면서도 마스크를 벗고 대화까지 나누는 음식점은 QR코드 의무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이들은 의문점을 가졌다.

이들은 "요식업협회의 영향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방역에 대한 의무준수를 하려면 모두가 다 해야지 마스크 없이 식사하고 얼굴 가까이 한 채 대화하는 장소인 음식점은 왜 배제가 되는 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전자출입명부는 모바일 QR코드를 이용해 코로나19 위험시설이나 밀폐·밀집 실내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의 출입 기록을 저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렇게 저장된 출입 정보는 해당 장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역학 조사하는 데 사용된다.

QR코드 의무 설치가 필요한 고위험군 시설은 Δ노래연습장 Δ유흥주점 Δ감성주점 Δ콜라텍 Δ헌팅포차 Δ단란주점 Δ실내스탠딩공연장 Δ실내집단운동시설 Δ학원 ΔPC방 등 10개 분야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면서 시설 출입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10일 발표하고 오는 30일 계도기간을 끝으로 지난 1일부터 본격 의무화로 돌입했다.

다만, 정부는 시차를 두고 추가된 학원과 PC방은 계도기간을 전날(5일)까지 늘려 적용했다.

QR코드를 설치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운영하는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 혹은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다.

지난달 1일 서울 성동구의 한 PC방에서 이용객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2020.6.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지난달 1일 서울 성동구의 한 PC방에서 이용객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2020.6.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편 수원시가 공개한 지역 102번 확자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7일 미각소실 등 증상을 보였고 양성 판정은 지난 3일에 받았다.

증상을 나타냈음에도 그는 '해피로PC 수원인계점'을 4차례(6월28·29·30일, 7월1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밀접접촉자 23명에 대해 5명은 검체채취를 마치고 10명은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8명은 현재까지도 신원파악 중이다.

또 수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149명 가운데 87명은 수동감시 대상자라고 통보했고 62명은 신원파악 중이다. 발열, 인후통 등 관련 증상을 보인 4명(유증상자)은 검체채취를 완료했다.

수동감시 대상자라도 의심증세가 보이면 언제든지 검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 102번 확진자가 다녀간 PC방에는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 적용됐다"며 "계도기간은 전날까지였으며 6일부터 PC방을 비롯한 고위험시설의 종사자들은 의무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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