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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트럼프 WHO 탈퇴, 전장서 아군 돕지 않겠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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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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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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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 WHO 지원해 생명 구하는 게 우선"

유엔 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반 위원장은 6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WHO가 중국 편을 든다"며 비난하는 것에 대해 "WHO를 비난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진 않는다"며 "이는 매우 무책임한 태도로 전쟁이 한창인 전장에서 아군을 돕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 완벽한 조직은 없다"며 "(발원지가) 중국 우한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조사해도 되고 지금은 WHO를 적극 지원해 생명을 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엔과 다자주의를 경시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가 UN사무총장 재임 시절 2014년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출혈열이 퍼지자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을 현지에 파견한 것을 예로 들며 "이번 처럼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으면 전체적인 톱니바퀴가 돌지 않는다"며 "코로나19는 질병이지 정치문제가 아니다"고 글로벌 협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규모 질병이 발병했을 때 국제적인 연합체가 자동 가동하는 조직체제가 필요하다"며 "WHO나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유엔 기구, 각 지역 개발은행이 유기적으로 기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한일 관계 관련해 "정치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관계가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라 안타깝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두 정상이 회담하고 상호 협력 체제를 만든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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