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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원순 빈소 이튿날도 추모행렬…가세연은 '주차장 '생중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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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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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문희상 전 의장·김현미 장관 조문 박 시장 지지자와 반대자들 갈등 상황 연출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서혜림 기자,한재준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0.7.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0.7.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서혜림 기자,한재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이튿날인 11일 오후에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는 각계각층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남인순 의원, 우원식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비롯해 이재오 전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 등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박 시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다만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방송을 한다"고 비판 받는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들이 서울대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실시간으로 방송을 중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전날에 이어 오후 1시33분쯤 빈소를 다시 찾았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질문에 "지금은 그 이야기를 할때는 아닌 것 같다"며 "지금은 슬퍼할 일이 많으니까 슬퍼하고"라고 말했다.

오후 2시52분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약 25분간 머물다가 밖으로 나온 이 전 대표는 "오늘은 애도의 뜻만 표하고 가겠다"고 짧게 말했다.

정의당 초선 의원들이 박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이들과 연대하고자 조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았다.

앞서 오전 10시58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 1시간 이상 빈소에서 머물렀다. 이른바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박 시장과 견해 차를 보인 김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돌아갔다.

시민들을 위한 박 시장의 분향소가 이날부터 시청 광장에 마련돼 장례식장은 전날과 비교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후에는 박 시장의 '서울특별시장'을 반대하는 보수 유튜버들이 장례식장에 몰려들어 박 시장 지자들과 갈등 상황을 빚으며 소란이 일어났다.

오후 2시40분쯤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 강용석씨와 김세의씨, 김용호씨는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실시간으로 방송을 중계했다.

이들은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성북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웃음을 터트리고 고인을 모욕하는 듯한 언행으로 거센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스님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0.7.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스님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0.7.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염수정 추기경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이날 오전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염 추기경은 "박 시장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돼 참 안타깝다.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말 없이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정 이사장은 박 시장과 정치적 지향점은 달랐으나 서로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40분쯤 빈소를 방문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앞으로 할 일도 많은데, 꼭 이러지 않아도 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최 교수는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전직 비서에게 고소당한 사실과 관련해선 "죽음으로서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본다. 그래서 조문한 것"이라고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시민들도 빈소를 찾아 박 시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50대 여성은 '시민 분향소가 설치된 시청에 가지 않고 왜 이곳에 왔냐'는 질문에 "직접 박 시장님을 뵙고 싶었다"고 짧게 말했다.

30대 청년과 여성 2명도 조문을 마친 뒤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시고 청년 생태계를 조성해주셔서 수혜를 많이 받았다"며 "그렇게 해주신 분이 있어 청년들이 혜택을 받은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감사한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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