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뉴딜 14일 발표, 네이버·현대차 화상연결..노·사·당·정 결집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이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부장들과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09.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국민보고대회는 노사와 당정, 민간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한국판뉴딜은 정부만의 프로젝트가 아니며 국민 에너지를 총결집한다는 뜻이다.

청와대는 13일 "한국판뉴딜은 정부 단독 프로젝트가 아니다"며 "이러한 의미를 담아 보고대회에 노사민당정이 한 자리에 모인다"고 밝혔다.

노사를 대표해서는 대한상의, 무역협회,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 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장과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한다. 노사정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노사 목소리를 전달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를 대표해서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 그린 뉴딜을 대표해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이 각각 실시간영상으로 연결된다. 이들은 보고대회 현장에 업계의 의견을 전달한다.

당정청도 대거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의 K뉴딜위원회, 정부의 경제중앙대책본부, 청와대에선 한국판뉴딜과 관련한 실장과 수석급 전원이 참석한다.

아울러 한국판뉴딜의 양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그 바탕이 되는 안전망 강화 관련 업계 학계 민간의 전문가, 정부출연기관장, 일선 공무원, 제도적용 대상자 등이 참석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한국판뉴딜에 대해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이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극복, 대규모 일자리 창출, 나아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해보니 되더라' 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