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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차례 해남지진, 대형 지진으로 번질 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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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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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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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중간조사 결과 발표

국내 연구진이 지난 4월 26일 이후 전남 해남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진을 조사한 결과 대형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지역 지진발생 분포도과거지진(청색), 최근지진(적색), 지진관측소(삼각형). 이 지역에는 11개소의 상시 지진 관측소가 운영 중이다(기상청 9개소, 지질연 2개소), 지질연은 5월 7일에 진앙 및 인근지역에 5개의 임시 관측소를 추가 설치했다/사진=지질연
남지역 지진발생 분포도과거지진(청색), 최근지진(적색), 지진관측소(삼각형). 이 지역에는 11개소의 상시 지진 관측소가 운영 중이다(기상청 9개소, 지질연 2개소), 지질연은 5월 7일에 진앙 및 인근지역에 5개의 임시 관측소를 추가 설치했다/사진=지질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은 지난 5월 3일 해남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 발생 이후 지질조사·지진탐지 및 분석·중력탐사 전문가로 구성된 해남지진TF(태스크포스)를 통해 진원지 일대 지진관측, 지진자료 분석, 진앙 주변 단층에 대한 현장조사 등을 실시한 중간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해남지역은 그동안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었지만, 지난 4월 26일 이후 총 71회 소규모 지진이 일어났고, 5월 3일엔 가장 강력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진앙 주변에는 대규모 단층인 광주단층이 발달 돼 대형 지진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컸다.

지질연에 따르면 해남지진은 이 지역에 발달하고 있는 서북서-동남동 방향의 단층계에 속하는 심부 고각 단층의 좌수향 주향이동운동에 의해 발생했다. 주향이란 지층면과 수평면이 이루는 교선 방향, 주향이동운동은 단층이 수평으로 이동했다는 뜻이다. 지질연은 “해남지진의 원인이 된 이 단층 운동은 한반도에 작용하는 지체응력장 환경에 부합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해남 지진 진원지 일대에 발달한 서북서 방향의 단층대/사진=지질연
해남 지진 진원지 일대에 발달한 서북서 방향의 단층대/사진=지질연
또 “해남지진은 광주단층을 비롯한 북북동-남남동서 방향의 대규모 단층대와 관련이 없는 중·소규모 단층계에 의해 발생했다”며 “대형지진의 발생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해남지진TF는 과거 20년 간 해남군 일대 지진발생 이력을 조사한 결과 연간 6.5회(총 133회) 지진이 발생, 빈도가 비교적 낮은 지역에 속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과거 발생 지진의 대부분은 이 지역에 분포하는 지표광산 발파와 관련한 것으로 추정돼 순수 단층성 지진 발생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TF를 총괄한 기원서 지질연 박사는 “향후 지구물리탐사 조사 자료를 더해 해남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지각활동 특성에 대한 보다 과학적·객관적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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