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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회 대전지부, 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회 등 대전지역 총 53개의 종교시민사회단체는 14일 오후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백선엽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뉴스1 |
광복회 대전지부, 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회 등 총 53개의 대전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는 14일 오후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묘지 어느 곳이라도 친일파들의 안식처가 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국가보훈처는 친일반민족행위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려는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어떻게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친일앞잡이를 한 곳에 모신단 말인가”라며 “(그는) 국립묘지가 아니라 오히려 야스쿠니 신사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번 21대 국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된 자의 국립묘지 ‘안장금지’와 ‘안장된 자의 이장’을 추진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발의된 마당에 파묘의 대상을 대전현충원에 묻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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