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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도둑놈" 러시아서 반정부 시위…103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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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도둑놈" 러시아서 반정부 시위…103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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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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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경찰이 한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민 500여명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 개헌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어 103명이 구금됐다고 로이터·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No)라고 적힌 마스크를 쓴 시위대는 개헌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푸틴은 도둑놈"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즉각 진압에 나섰고 현지 인권단체 OVD-인포(OVD-Info)에 따르면 103명이 구금됐다. 현재 모스크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규모 집회가 금지된 상황이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기자도 있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재 네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일 개헌 국민투표가 77%를 넘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되면서 2024년과 2030년 대선에 재출마해 2036년까지 장기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러시아의 대통령과 국무총리로 20년째 장기집권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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