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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페북 '깜짝실적'…투자자 눈은 '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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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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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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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베이징=AP/뉴시스]17일 중국 베이징 싼리툰 거리에서 애플의 플래그십 매장이 새로이 문을 열면서 몰려든 애플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가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2020.07.17.
[베이징=AP/뉴시스]17일 중국 베이징 싼리툰 거리에서 애플의 플래그십 매장이 새로이 문을 열면서 몰려든 애플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가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2020.07.17.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서도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기업에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5%,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43% 떨어졌다.

미국 2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전 분기 대비 32.9% 급감했다. 시장 예상치 34.7%(다우존스 기준)보다는 양호했다. 지난주(7월 19일~25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3만건으로 전주(142만건)보다 약 1만건 늘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151만건)보다는 양호했지만,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고용 회복 기대감이 낮아졌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은 시간외거래에서 5% 이상 뛰고 있다.

애플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9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주력 상품인 아이폰은 264억2000만달러로, 전망치보다 약 40억달러가 더 많이 팔렸다.

애플은 또 기존 1주를 4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발표했다.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400달러를 돌파한 애플 주식은 액면분할을 통해 100달러선으로 낮아진다.

아마존은 1994년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아마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89억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마존의 온라인 상점 매출은 4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2분기 매출은 18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74만달러였다. 주당 순익도 시장 예상치 1.39달러를 상회한 1.8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 감소한 383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치라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국내 기업도 실적 개선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증시에서도 차익매물에 상승폭이 줄어들어 국내 증시에서도 채익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의 경우 자동차, 건설, 증권 업종 위주로 실적이 상향되고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글로벌 기업 실적 회복은 언택트 관련주인 미디어엔터,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등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 기업들도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이익 부진 속에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소수의 업종 및 종목이 풍부한 유동성의 수헤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적과 주가의 연동성은 매우 뚜렷해질 것이고 추세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올해 3분기 및 내년 실적이 가장 높게 상향되는 것은 자동차 업종"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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