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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가장 많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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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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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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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어버린다'…"당신의 유언을 모집합니다"

죽기 전 가장 많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1. 평생 떵떵거리며 살았던 재벌 총수는 마지막 순간 자신이 가져갈 것이라고는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감정, 누군가를 좋아했던 마음뿐이라고 고백했다.

#2. 무뚝뚝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사회생활은 물론 가족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던 한 가장은 자신을 무조건 따르고 사랑해주는 반려견 덕분에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전 재산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남겼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었고 중요하게 여긴 것은 대체로 ‘사랑’이었다. 사는 동안 가장 진실한 것은 사랑이라는 헛된 감정이 아닌 재산이라고 믿었던 이들조차도 자연히 사라지지 않는 ‘가치’에 주목한 셈이다.

임종을 앞둔 이들이 가장 많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살면서 후회되는 일, 특히 잘못한 이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일이었다.

질투심에 눈이 멀어 사랑하는 여자가 그의 연인과 주고받던 편지를 가로챘다가 두 사람의 죽음을 보고 평생 죄책감에 시달렸던 집배원의 이야기, 200여명이 넘는 사형수들의 형을 직접 집행했던 어느 사형집행인의 회한, 누군가의 죽음을 끝까지 막지 못해 괴로워한 택시 기사 이야기 등 책 속 등장인물들은 가장 무거운 짐으로 다가온 잘못이나 후회를 눈감는 순간이 돼서야 비로소 털어낼 수 있었다.

뉴욕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저자는 석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던 중 사람들이 가장 진솔해지는 시기와 그때의 속마음이 궁금해 ‘임종 유언’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냈다. 이 책은 저자가 광고를 통해 받은 편지 중 가장 뭉클하면서도 큰 울림을 주는 28개 편지를 모은 것이다.

저자는 “편지를 다 읽고 나면 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이라면 ‘나’는 어떤 말을 남기고 싶은가를 질문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말하지 않으면 너무 늦어버릴 수 있기에 우리에겐 아직 바로잡을 시간이 있다”고 조언한다.

◇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어버린다=이청 지음. 이재희 옮김. 쌤앤파커스 펴냄. 300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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