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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 고 이복순 여사의 28기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대 © 뉴스1 |
충남대는 7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이진숙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들과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故 정심화 이복순 여사 28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김밥 할머니’로 잘 알려져 있는 이복순 여사는 김밥 판매와 여관 경영을 통해 평생 모은 현금 1억원과 부동산 등 5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을 토대로 충남대에 1991년 정심화장학회가 만들어졌고 이 여사는 이듬해인 92년 8월 7일, 향년 7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 여사의 재산 기부는 당시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충남대는 이복순 여사의 높은 뜻을 기려 ‘재단법인 충남대학교정심화장학회’를 운영, 1992년부터 2020년 1학기까지 429명의 학생에게 6억9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진숙 총장은 “이복순 여사님의 이타행(利他行)은 많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고 우리나라 기부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셨다”며 “숭고한 정신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길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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