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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벨라루스 대통령, 대선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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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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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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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임 대선 승리 선언 후 시위 후폭풍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5) 벨라루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압승했다. 이미 벨라루스를 26년간 통치해 온 그가 6연임에 성공하면서 30년 이상의 장기집권 길이 열렸다. /AFPBBNews=뉴스1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5) 벨라루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압승했다. 이미 벨라루스를 26년간 통치해 온 그가 6연임에 성공하면서 30년 이상의 장기집권 길이 열렸다. /AFPBBNews=뉴스1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5) 벨라루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대선에서 압승했다. 이미 벨라루스를 26년간 통치해 온 그가 6연임에 성공하면서 30년 이상의 장기집권 길이 열렸다. 하지만 이날 거리에는 지지자들의 환호 대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이 구호가 울려퍼졌다.

영국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벨라루스 대선 출구조사결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79.7%의 압도적인 특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라이벌이었던 야권의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37) 후보는 6.8%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티하놉스카야 후보는 이번 투표 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하놉스카야 후보는 “지난 수개월간 거리 집회에 본 지지자들을 믿는다”면서 “실제 득표율은 2~4배 이상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하놉스카야 후보는 선거 전날 캠페인 관계자 9명이 체포되면서 몸을 피신한 상태다.

가디언은 이날 투표 진행 내내 부정선거 의혹이 끊이지 않다가 투표 종류 직후 벨라루스 전역에서 결과에 불복하는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투표소 내부에서 바꿔치기를 할 투표용지 등이 발견됐다는 시민들의 제보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수도 민스크에서는 수천명의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면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시위대는 “루카셴코 퇴진”을 외쳤고, 수십명이 진압 과정에서 체포됐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여러분이 도발한다면 똑같은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직후 첫 선거인 1994년부터 집권해왔다. 초창기만 해도 부정부패 척결로 이름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언론 및 인권 탄압 등으로 악명을 높였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는 제재까지 받기도 했다.

튻히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인기는 크게 떨어졌다. 올해 벨라루스 경제는 마이너스 4~5%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루카셴코 대통령은 별다른 방역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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