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안봐도 눈에 선한 성장성 '비대면 스타트업' 투자붐

머니투데이
  • 이민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8.13 08: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안봐도 눈에 선한 성장성 '비대면 스타트업' 투자붐
 비대면·접촉문화가 확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산업에 투자가 집중된다. 올 상반기 국내 전체 벤처투자 금액의 절반 정도가 비대면 관련 상품·서비스업체로 몰렸다. 투자업계에서는 비대면 분야에 대한 투자 쏠림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벤처투자는 1조649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448억원(17.3%)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초인 올 2월부터 벤처캐피탈(VC) 업계의 기업 발굴이 빠르게 둔화한 영향이다.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까지는 보통 2~3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전반적인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비대면 분야 투자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높아졌다. 올 상반기 비대면 분야 투자는 7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감소했으나 투자비중은 같은 기간 41.2%에서 46.6%로 5.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국내 벤처투자 중 절반은 '비대면' 관련


안봐도 눈에 선한 성장성 '비대면 스타트업' 투자붐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은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상품·서비스를 전달하는 업체다. 크게 △스마트헬스케어 △교육 △스마트비즈니스·금융 △생활소비 △엔터 △물류·유통 △기반기술 7개로 분류된다. 신선식품 샛별배송으로 유명해진 ‘마켓컬리’나 온라인 식품판매 서비스를 하는 ‘프레시지’, 온라인 의류판매업체 ‘디홀릭커머스’ 등이 최근 각 분야에서 주목받는 대표 업체들이다.

투자업계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유형의 비대면 스타트업을 찾아내는데 집중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인터넷방송 내 음성후원 서비스를 개발·공급하는 ‘투스라이프’에 초기자금 20억원을 투자했다. 투스라이프는 유튜브·트위치 등에서 시청자가 비용을 내고 방송 상황에 맞는 음악이나 유명인의 성대모사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일종의 부가서비스 정도로 평가받았지만 최근 들어 비대면 참여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음성후원은 방송 창작자(스트리머)에게 금전적 지원을 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시청자가 방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참여형 콘텐츠”라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했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 모델에 비대면 요소 더해


기존 사업에 비대면 서비스를 더하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패션플랫폼 스타일쉐어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자체 라이브커머스 ‘스쉐라이브’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비대면으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개발자 교육·평가·채용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은 올해 비대면 시험감독 서비스 ‘모니토’를 선보였다. 모니토는 웹캠과 마이크, 화면 공유를 활용한 온라인 시험감독 서비스다. 1000명 이상 학생이 온라인 시험을 동시에 치를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온라인여행 예약대행사(OTA) 중 처음으로 비대면 체험형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지난달 선보인 ‘진짜 랜선투어’는 전세계 베테랑 가이드가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는 실시간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정부 선정 아기·예비 유니콘 10곳 중 6~7곳 '비대면' 기업


 정부도 비대면사업 육성에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올해 정부가 선정한 아기·예비유니콘(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의 60~70%는 비대면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속한다. 이들은 올해 평균 투자유치금액 20억9000만원의 2배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40개 아기유니콘이 평균 48억원, 15개 예비유니콘은 평균 298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업계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관련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한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중에서도 플랫폼·커머스부문에 비대면요소를 잘 반영해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투자기준이 됐다”며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헤어숍에서 "카카오 대신 네이버 예약" 부탁하는 이유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