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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기업 메신저' 시장에 눈독 들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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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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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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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기업 메신저' 시장에 눈독 들이는 이유
기업용 메신저(협업 툴) 시장을 두고 네이버(NAVER (295,000원 상승1000 0.3%))와 카카오 (351,500원 상승500 -0.1%)가 맞붙는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위기로 시작된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전환 여파로 기업용 메신저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당장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이 회사 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LINE Works)' 글로벌 고객사가 10만 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라인웍스는 원래 국내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비대면 업무 툴로 많이 쓰였다. 라인웍스가 처음 진출한 일본의 경우 잦은 지진으로 재택근무 수요가 적지 않았다는 게 웍스모바일측 설명이다.

그러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재택근무나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 국내 고객사가 늘어났다. 웍스모바일에 따르면 GS칼텍스,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기업들이 본사와 지점·영업점 간 소통·협업 도구로 상반기부터 라인웍스를 쓰기 시작했다.

라인웍스는 월간이나 연간 단위로 1인당 3000~1만원 정도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얻는다. 기업용 메신저인 만큼 구성원 수에 비례해 이용료가 늘어나는 구조다. 대신 비싼 요금제를 쓸 수록 제공받는 서비스가 많아진다. 구성원 100명의 소규모 사용자들은 무료로 메시지와 1대1 통화, 일정, 주소록, 그룹 생성, 보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제일 비싼 서비스에는 여기에 다대 다 통화, 무제한 용량과 테라바이트(TB) 단위 용량의 드라이브, 아카이빙 등도 제공된다.
라인웍스 예시 /사진=라인웍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화면 갈무리
라인웍스 예시 /사진=라인웍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화면 갈무리

하지만 네이버의 큰 그림은 따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인웍스 이용자를 늘려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모객 효과를 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일정 공유나 드라이브 등 대부분 기능들이 모두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플랫폼 위에서 구현되는 만큼 기업용 클라우드와 함께 영업이 가능해질 수 있어서다.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를 통해 올해 클라우드 사업 분야를 확대하려는 방침과도 맞물린다.

실제로 웍스모바일은 상반기 중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의 중소 판매업체들에게도 무료로 라인웍스를 제공하며 고객으로 확보했다.

카카오도 올해 안에 '카카오워크'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진다는 계획이다. 아직 카카오워크의 구체적인 내용과 출시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는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의 '익숙함'을 강점으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톡이 별도로 업무용 메신저 비용을 지출하기 어려운 기존 중소·중견 기업·사업자들에게는 업무용 소통 도구로도 겸용돼왔던 것을 감안한 전략이다.

카카오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 아이클라우드(i Cloud) 출시가 예정된 만큼 장기적으로 카카오워크가 클라우드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용 모바일 메신저 사업은 메신저 기능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사에 재택 근무 솔루션,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영업을 확장하기 쉬워 강점을 가진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도 장기적으로 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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