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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백신 빨리…정부 내달 '마우스 모델' 실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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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백신 빨리…정부 내달 '마우스 모델' 실험 지원

머니투데이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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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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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백신 효능 검증 지원…9월 중순부터

마우스 이미지/머니투데이 자료시각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백신 후보 물질의 효능 검증을 위해 마우스 모델을 내달 중순부터 무상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우스 모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인체감염과 비슷한 임상 증상을 나타나게 만든 생쥐를 말한다. 마우스는 특히 원숭이와 같은 영장류에 비해 다수의 후보 물질을 신속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마우스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과기정통부는 유행 초기부터 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을 통해 마우스 모델 확립, 생산·감염 실험, 결과분석 등을 지원해왔다.

과기정통부는 20일부터 산·학·연의 마우스, 햄스터 실험에 대한 수요를 접수했으며, 다음달 초 선정평가를 거친 후 9월 중순부터 선정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후보 물질의 효능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마우스 실험은 세계 최초 코로나19 감염 마우스 모델인 미국 잭슨의 마우스를 우선 활용하며, 우리가 개발한 마우스 모델로도 실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현재 동물실험에 대한 산·학·연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영장류 모델에 비해 많은 수의 후보 물질을 검증할 수 있는 마우스 모델이 중요하다”면서 “마우스 모델 실험과 기존 영장류, 햄스터 모델 실험 간 연계·협력 체계를 갖춰 체계적 동물실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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