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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월세 950만원, 감당 안돼"…코로나19에 이태원 식당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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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월세 950만원, 감당 안돼"…코로나19에 이태원 식당 폐업

머니투데이
  •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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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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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가게를 정리한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의 현주소를 주제로 홍석천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홍석천의 이태원 가게 마지막 영업 날 모습이 그려졌다. 홍석천은 폐업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전하며 인사했다.

홍석천은 "본인들의 20대, 30대가 사라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서운하지만 그런 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드렸다는 것에 위안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살면서 위기가 많이 오지 않나. 가게에 오셔서 '너무 수고한다, 잘하고 있다'는 말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저녁에 울겠다.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최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에 마지막 남은 가게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도 홍석천은 가게를 정리한 배경을 설명했다.

홍석천은 "월세가 너무 비싸졌다. 전국에 있는 가게들을 하나씩 정리했다. 마이첼시하는 만큼은 이태원에 갖고 싶다는 생각에 정리를 미뤘다. 그렇게 버텼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지고 정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레스토랑을 운영해오던 홍석천은 하루 매출 3만8000원으로 시작해 일대 9개 레스토랑을 운영한 성공한 자영업자였다.

하지만 홍석천은 코로나19 이후 심각한 매출 타격을 겪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3만원대를 팔았다. 여기 월세가 950만원인데 감당 안 된다. 열어놓고 전기세도 감당이 안 되는데"라며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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