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TV '인생낭독: 人' 시즌2…16일 최진석편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국악방송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낭독하고 기록하는 TV프로그램 '인생낭독: 人' 시즌 2을 시작한다. 16일 방송되는 시즌2 첫 방송에서는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최진석 편이 방송된다.

대학강단에서 내려와 전라남도 함평 고향집에 학당 '호접몽가'를 세우고, '새말새몸짓' 이사장으로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실천하는 그의 일상과 철학이 소개된다. 또 청아한 목소리의 젊은 가객 안정아가 부르는 노래도 함께 들려준다.

지난해 말 국악방송TV 개국과 함께 출발한 '인생낭독: 人'은 그동안 한복, 한식, 국악, 서예, 한국화 등 전통예술분야의 거장들을 초대해 한국문화예술의 원형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해 왔다.

최진석 교수편을 시작으로 ‘빈자의 미학’ 건축가 승효상, ‘안상수체’를 탄생시킨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신화 김동호, 시인 신달자, 한국음악의 산증인 국악학자 한명희 선생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성인도 즐겨읽는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현대음악의 대가 작곡가 이건용, 한국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 마당놀이의 여왕 김성녀, ‘벽없는 미술관’의 화가 임옥상 등도 등장해 인생과 사람, 예술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눌 예정이다.

특히 스튜디오를 벗어나 파주출판도시 ‘지혜의 숲’ 도서관에서 촬영이 이뤄져 이색적인 공간감과 예인들의 땀과 열정이 배어있는 창작의 산실을 소개하는 영상, 인생을 대변하는 추억의 소품 등도 곁들여진다.

국악방송TV는 한국음악과 무용, 연희, 전통음식 및 복식, 건축, 문화재, 공예 및 미술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전문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채널로 KT올레TV ch.251번, LG유플러스 ch.240번, LG헬로비전 ch.273번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