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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핵연료' 육상서 안전이송…130톤 운반체 차량이동 테스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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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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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원자력연, 육상운반 때 필요한 하중자료 확보

모의 핵연료집합체를 장전한 KORAD21 운반용기를 거치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뉴스1
모의 핵연료집합체를 장전한 KORAD21 운반용기를 거치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원자로 연료로 사용된 뒤 나오는 '사용후핵연료' 처리는 원자력발전소를 운용하는 모든 나라의 관심사다. 방사능이 누출될 경우 사람과 환경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를 원자력발전소 내부의 습식저장조에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임시 보관일 뿐, 중간저장시설을 거쳐 최종 처분장으로 이송해 안전하게 처분해야 한다.

저장과정에서 구조적 건전성이 저하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관심사다. 운반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가 받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5~16일 국내 최초로 모의 사용후핵연료를 장전한 원형(原形)규모 운반용기로 도로운반시험을 수행하고 각종 핵심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연구원의 주도로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두산중공업이 함께 참여했다.

시험에 사용한 직경 2.1m, 길이 6.6m 크기의 운반용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운반용기‘KORAD21’로 두산중공업이 제작했다.

운반용기에 장입한 모의 핵연료집합체는 한전원자력연료에서 만들었다.

육상운반시험은 두산중공업 내부 도로에서 사용후핵연료 이송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모사해 진행됐다.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취득한 하중데이터는 향후 실제 사용후핵연료 운반시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사진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뉴스1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취득한 하중데이터는 향후 실제 사용후핵연료 운반시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사진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뉴스1

원형규모 운반용기와 운반용기를 거치하는 거치대의 중량은 약 130톤이고, 운반차량의 중량까지 포함하면 150톤 정도이다.

특별 운반승인을 받아야 하는 고중량 적재화물의 특성상 일반도로가 아닌 내부 도로에서 실험을 수행했다.

운반용기 취급시험과 함께 Δ순환시험 Δ과속방지턱 통과시험 Δ요철 통과시험 등 다양한 주행시험을 실시하면서 운반용기 등 다양한 부분에 부착한 100여개의 센서를 통해 각 상황에서의 하중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다양한 시험 데이터는 향후 실제 사용후핵연료 운반시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자료로 활용된다.

시험을 이끈 연구원 최우석 박사는 “실제 상황에서 얻어낸 자료는 향후 사용후핵연료 운반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원자력연구원은 국내 사용후핵연료 운반의 주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해상운반 이송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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