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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구타 당한 뒤 주검으로 발견됐다"…아들 잃은 父의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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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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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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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갑작스럽게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고 "2020년 1월 6일 집단구타와 협박을 당한 뒤, (아들이) 고속도로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경찰의 초기 수사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중경'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2만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자신을 "구미 이중경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 이씨는 아들이 사망한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밝혔다. 이씨는 "제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친구 둘과 술을 마시고 있는데, 피의자 A씨가 중간에 합석을 하게 됐다"며 "증언에 의하면, 아들이 노래방에서 빈 물병을 던졌는데 그게 하필 A씨의 머리에 맞아서, 그 순간부터 A씨가 중경이를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에서는 A씨는 온갖 욕설을 다했고 중경이의 뺨을 두 대 정도 쳤으며, 주먹으로 때렸고, 중경이는 노래방에서 무릎을 꿇고 자기가 잘못했다며 빌었다고 한다"며 "A씨가 중경이와 단둘이 할 말이 있다며, 두 친구들에게 자리를 피해 달라 부탁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중경이는 겁에 질린 모습으로 달려 나왔다"며 "모두 밖으로 나오게 됐는데 A씨의 친구 3명 정도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중경이를 폭행했다. A씨가 미리 전화를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후에도 추가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A씨와 중경이가) 같이 택시를 타고 가다가, A씨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저의 아들 중경이는 고속도로 쪽으로 뛰어갔다"며 "그리고 중경이는 고속도로에서 주검을 발견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사건 이후 경찰의 초기 대응이 미숙했다며 "경찰과, 검찰은 사건과 관련된 중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1일 중경이의 친구들이 경찰서를 찾았지만, 피해자 유족이 직접 신고해야 한다며 친구들을 그냥 돌려 보냈다. 본격적인 수사는 11월에 이뤄졌고, A씨에 대한 조사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저 중경이 사건 (당초) 국민청원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제도와 원칙을 따르게 되면 바보 또는 병신이 되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A씨는 사건 이후, 헌팅포차에서 헌팅을 했고, 뷔페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지인들과 통화를 하며 자유롭게 지내고, 활보하고 있다"며 "피해자 이중경의 억울함을 풀려는 최선의 노력이 있었나요? 아버지로서 대한민국 수사기관에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였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문자 메세지에 따르면, A씨는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 글"이라며 "중경이가 저를 때린 내용은 다 빼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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