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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킹 숍인숍 전략 성공적"…이마트24, 이번엔 '페이브'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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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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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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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장 안 여러 매장…"숍인숍 전략 강화해 점포 수 늘리고 매출도 높인다"

이마트24 R중구대호점에 스무디킹, 페이브 등이 입점해있는 모습. /사진=이재은 기자
이마트24 R중구대호점에 스무디킹, 페이브 등이 입점해있는 모습. /사진=이재은 기자
편의점 업계의 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총 점포수 6000개'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숍인숍'(Shop in Shop·한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이 입점) 전략의 가속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및 이마트 (149,000원 상승6000 -3.9%) 등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2분기 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12억원 줄였다.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1분기(영업손실 80억원)와 비교해서도 실적이 개선됐다.

이마트24는 점포수를 늘리면서 적자 폭을 줄여왔다. 이마트24가 당초 점포수 5000~6000개를 흑자전환 분기점으로 보고 출점에 박차를 가해온 이유다. 당초 이마트24는 이 정도 개수의 점포가 출점하면 일정 수준의 '규모의 경제'를 이룬 만큼 향후 의미있는 수익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이마트24는 매달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늘리며 지난달 말 기준 점포수 5046개 점포를 달성, 5000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그 사이 코로나19로 인해 업황이 변화했다. 더 이상 점포 수 순증이 흑자 전환의 보증수표가 아니게 된 것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져서, 점포 수와 관련한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를 세우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현재는 점포 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차별화된 모델들을 발굴해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종로대호점에서 고객이 스무디킹 음료를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뉴스1
이마트24 종로대호점에서 고객이 스무디킹 음료를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뉴스1

최근 이마트24가 집중하고 있는 건 '숍인숍' 모델이다. 경영주가 이마트24 가맹계약과는 별도로 특정 업체와 가맹계약을 체결, 해당 업체 매장을 별도로 여는 데 필요한 투자금을 크게 줄이면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기존 이마트24의 카운터 공간을 활용하면서 한 매장에서 2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한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초 일부 매장에 국대떡볶이, 리김밥, 공차 등을 숍인숍 모델로 시범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숍인숍 모델이 어느 정도 수익성을 갖췄다고 판단되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숍인숍 매장을 늘렸다. 지난 3월 이마트24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을 가맹사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점주들 사이에서 ‘이마트24X스무디킹’이 적은 투자금액으로 추가 수익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이라는 평이 나오면서, 이번 하절기에 운영 4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평일 기준 매일 1개씩 스무디킹 입점 점포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300점까지 매장 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전략을 흑자 전환 창구로 보고 가속화하고 있다. 모객 효과가 뛰어나고, 부가 수입 창출효과까지 있어 예비 점주들의 창업수요도 높아졌다. 또 고객에겐 '이마트24'는 색다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있었다. 이마트24는 숍인숍 전략이 점포 수 순증, 현재 경영주 만족도 제고, 미래 예비 점주 창업 수요 제고 등의 다양한 효과를 냈다고 봤다.
이마트24 R대구본점에 페이브가 입점한 모습 /사진=이마트24 홈페이지
이마트24 R대구본점에 페이브가 입점한 모습 /사진=이마트24 홈페이지
최근 스무디킹에 이어 이마트24가 집중하려는 건 프랜차이즈 카페 페이브(fave) 숍인숍이다. 페이브는 스페셜티 커피와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서 큰 인기를 끈 카페다. 이마트24는 지난 3월 소공점에 페이브를 첫 입점시킨 뒤 직영점 15개를 대상으로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이마트24는 테스트 결과, 페이브 숍인숍 모델이 스무디킹 때처럼 성공적이라고 보고, 조만간 가맹점을 대상으로 페이브 숍인숍을 확대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조만간 가맹점 중 페이브 입점을 원하는 곳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흑자전환이라는 목표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전략을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업황이 변화한 만큼 당장 점포수와 관련해 흑자 전환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끊임없이 차별화를 추구해 이마트24만이 가진 강점과 사업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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