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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잡으려 '탕탕'…가정집 창문으로 날아온 총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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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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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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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고라니를 잡기 위해 쐈던 총알이 가정집으로 날아와 유리창이 파손됐다./사진=뉴스1(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고라니를 잡기 위해 쐈던 총알이 가정집으로 날아와 유리창이 파손됐다./사진=뉴스1(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에서 고라니를 잡으려고 쏜 총알이 인근 가정집 유리창을 깨뜨리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21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15분쯤 기장군의 한 과수원 인근에서 유해조수 포획단원인 A씨가 고라니 2마리를 포획하기 위해 엽탄 2발을 쐈다.

날아간 총알 2개는 220m가량 떨어진 주택의 유리창 2장을 깨뜨렸다. 엽탄 1발에는 산탄(작은 구슬 모양의 납) 10개가 포함돼있다.

경찰은 "다행히 집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군으로부터 유해조수 포획 요청을 받고 총기를 출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총기사용중지 및 보관 명령을 내렸다. 기장군도 A씨에 포획단 해촉과 포획허가 취소를 요청했다. 다른 포획단원에게도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사고가 없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고라니는 세계 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 위기 수준'에 등재된 동물이지만 국내에선 개체 수 증가, 작물 파괴, 교통사고 유발 등 이유로 유해동물로 지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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