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확진자, 검사 안내 후 일주일 동안 직장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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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 증가한 2만366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40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5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9명, 부산 1명, 인천 1명, 울산 1명, 경기 13명(해외 1명), 강원 1명, 충북 1명, 경북 3명(해외 1명), 경남(해외 1명), 검역과정(해외 7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가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사 통보를 받고도 일주일 동안 미룬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8일 음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삼성면에 거주하는 A씨(충북 171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사우나 시설에 지난 8일 다녀온 뒤 27일에서야 진단검사를 받았다.

관악구 보건소는 지난 20일 A씨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문자로 알렸는데 A씨는 증상이 없어 차일피일 미뤘다.

그러다가 26일 관악구 보건소로부터 재차 검사 안내 문자를 받고 27일에서야 음성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무증상이었던 A씨는 진단검사 안내 문자를 받은 이후에도 삼성면에 있는 직장(주유소)에 다녔다. 주유소 직원은 모두 11명으로 이날 모두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음성군 보건소는 A씨가 혼자 살고 집과 사무실만 반복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군 보건소는 A씨 이동 경로 등을 신속히 확인해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A씨가 들렀던 시설은 소독한 뒤 6시간 동안 일시적 폐쇄할 방침이다.

서울 관악구 스포츠센터에서는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2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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