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홈피엔 '운영 재개', 찾아가니 '집에 있어라'…63개 서울문화시설 속내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01 11:0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고위험시설 '집합금지'에도 서울시 공공문화시설 문 여네

서울도서관 외벽에 붙은 통천막. /사진=김지훈 기자
서울도서관 외벽에 붙은 통천막. /사진=김지훈 기자
"9월 29일부터 제한적으로 대출반납 서비스를 재개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서울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집에만 있어라"(서울도서관 외벽에 붙은 통천막에 쓰인 문구)

오라는 것인지 집에 머물라는 것인지 애매한 메시지가 이어진다. 서울시가 미술관 도서관 등 사실상 모든 공공문화시설을 추석 연휴에 운영키로 했다. 그러면서도 방문객 맞이엔 유례 없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서울도서관 외벽엔 시민의 이동 자제를 독려할 목적의 통천막을 걸었다.


서울시 속내…'굳이' 외출 할거면 공공시설로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온택트백제문화제 폐막식에서 한 구민이 송파TV 유튜브를 통해 오프닝 공연을 시청하고 있다.  송파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해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폐막식 현장은 16시부터 17시까지 송파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송파구 제공) 2020.9.27/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온택트백제문화제 폐막식에서 한 구민이 송파TV 유튜브를 통해 오프닝 공연을 시청하고 있다. 송파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구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해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폐막식 현장은 16시부터 17시까지 송파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송파구 제공) 2020.9.27/뉴스1
'운영 재개'와 '이동 자제'라는 얼핏 상반된 방침이 동시에 나온 것은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직면한 서울시가 복잡한 계산 끝에 내린 결정이다.

우선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비대면 문화의 활성화를 권장한다. 시립봉안당도 모두 폐쇄할 정도다.

그런데 병원 안에 있거나 공사에 들어간 시설 3곳을 빼면 나머지 63곳의 문화시설이 모두 관람객을 맞도록 했다. 유통물류센터(집합제한)를 제외하고 클럽 노래방 등 모든 고위험업종에 원칙상 집합금지가 유지되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추석 때 민간시설로 인파가 쏠릴 바에야 공공시설로 오는 게 낫다"는 판단 하에 시설 운영을 재개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관람객들은 사전예약을 하고, 마스크 착용·발열 여부 등을 체크받는 등 예년과 다른 조심스런 분위기 속에서 추석에 문화생활을 하게 됐다. 일례로 서울시립미술관은 홈페이지에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에 따라 9월 29일부터 사전예약제와 전자출입 명부(QR코드) 인증을 통한 전시관람이 가능함을 알려드린다"는 공지를 띄웠다.


66개 서울시 운영 시설 가운데 63곳 '관객 맞이'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시립문화시설 58개소에 대해 전면 휴관에 들어간 2월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서울시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폭 강화, 서울시 공무원 시차출근제 전면시행, 은평성모병원 집중방역, 5,700여개 어린이집 2주 휴원 등 돌봄시설 휴관, 문화ㆍ체육시설 휴관 등 7대 선제적 대응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2020.2.25/뉴스1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시립문화시설 58개소에 대해 전면 휴관에 들어간 2월2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서울시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폭 강화, 서울시 공무원 시차출근제 전면시행, 은평성모병원 집중방역, 5,700여개 어린이집 2주 휴원 등 돌봄시설 휴관, 문화ㆍ체육시설 휴관 등 7대 선제적 대응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2020.2.25/뉴스1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처럼 운영 재개에 들어간 공공문화시설이 63곳이다. 전체 66곳 가운데 3곳 만 제외됐다. 강북구 삼성병원 내 위치한 경교장과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삼청각·동숭아트센터를 제외한 전 시설이 운영에 들어가는 것이다.

박물관의 경우 서울역사박물관 본관, 한양도성박물관, 동대문역사관,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13곳이 문을 연다. 또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을 비롯해 남서울미술관 북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세종미술관 1,2관 등 8곳이 문을 연다.

공연장은 남산예술센터, 세종대극장 등 10곳이 운영된다.

서울도서관,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책보고 등 도서관 3곳과 함께 고리생활문화지원센터, 윤극영가옥,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29곳이 개관한다.

개관하는 공공문화시설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한다. 사전예약제 등을 통한 관람객 인원관리, 전자출입명부 활용, 마스크 의무착용 등 시설별 방역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