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7개월간 삼성보다 더 뛴 LG…"그룹주 모두 더 오른다"

머니투데이
  • 조준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5,731
  • 2020.10.12 04:25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그룹사, 주가마라톤 ④]LG그룹

[편집자주] 그룹사 주가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다. 과거와 현재를 반영하는 기업가치 뿐 아니라 미래 청사진과 총수를 포함한 경영진과 직원의 역량, 소비자 평가도 반영되기 마련이다. 여기에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 산업구조와 업황변화, 해외여건 같은 다양한 외적 변수가 망라된다.
7개월간 삼성보다 더 뛴 LG…"그룹주 모두 더 오른다"
조용하지만 강하다. LG그룹주에 대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LG엔 오히려 호재가 이어진다. LG생활건강, LG전자 등 '알짜' 자회사들의 호실적과 함께 LG화학이 '전기차 시대'의 최대 수혜를 입었다.

계열사들의 실적과 향후 전망 모두 장밋빛이다. 지주회사 LG가 갖고있는 1조원이 넘는 현금도 앞으로 LG의 행보를 주목케 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지난달 25일 기준)은 114조5144억원이다. 코스피지수가 1400대로 곤두박질친 지난 3월19일 61조7776억원 대비 85%이상 반등했다. 올초 시총규모(87조898억원)도 추월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62.2%)을 훌쩍 넘는 상승률이다. 5대 그룹중에선 현대차(101.7%)에 이어 두번째다. 나머지 삼성(42.1%), 롯데(50.6%), SK(60%)를 크게 웃돈다.

전체 그룹 주식이 고루 상승한 가운데 LG화학의 상승세는 독보적이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반년만에 172.6%나 상승하며 5대 그룹주 자회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 최상위권인 LG화학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버금갈 만큼 투자매력도가 올랐다. 코로나 이후 개인투자자들을 사로잡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의 대장주로 불릴 정도로 그야말로 '원픽' 종목이다.

다만 지난달 LG화학이 전지사업부를 물적분할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부 시장에 혼란이 이어졌다. 업계는 이번 분사가 오히려 배터리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모회사인 LG화학의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LG화학 여수 NCC 공장 전경/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여수 NCC 공장 전경/사진제공=LG화학

한동안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걷던 LG전자도 기지개를 켰다. 코로나19로 수요충격이 예상됐지만 가전, TV 등 제품들은 재택활동의 필수소비재로 인식됐다. 이에 LG전자는 반년동안 112.8% 상승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3~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예상할만큼 LG전자의 실적은 견조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말 LG전자의 3~4분기 영업익을 두자릿수 이상 상향조정하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1.8% 증가해 2017년 4분기(3669억원) 이후 3년만에 최대실적(5516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도 코로나의 '무풍지대'다. 오히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 증가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생활용품이 올해 LG생건의 매출성장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위생용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헤어케어, 더마코스메틱 등 퍼스널 케어사업이 주요 매출원이다.

지주사 LG가 갖고 있는 1조원이 넘는 현금의 사용처에도 시장은 주목한다. 앞으로 LG그룹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지난해 LG는 자회사 LG CNS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됐다. 올해 반기말 기준 LG의 현금및 현금성자산 9315억원이며 금융기관예치금은 1조원에 달한다.

김장원 IBK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LG는 순수지주회사이지만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 브랜드사용료가 상당해 항상 현금창출능력이 있다"며 "(LG CNS 지분매각을 통한) 현금도 가지고 있어 사용가능성을 생각하면 LG주가는 한템포 레벨업이 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는 LG지주의 주가가 갑자기 올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그룹이 변화할 '3대축'으로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사 △LG전자의 전장사업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플랫폼사업 성장 등을 꼽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뿐만 아니라 핵심 자회사대표를 거친 권영수 부회장의 역할론이 대두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LG는 투자형지주회사의 모습이 SK보다 약했다"며 "앞으로 LG가 갖고 있는 가용현금으로 투자를 한다든지 어떤 변화가 생긴다면 LG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