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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시장이 외면한 피플바이오, 상장 첫날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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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시장이 외면한 피플바이오, 상장 첫날 상한가

머니투데이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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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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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피플바이오 차트
공모 흥행에 실패한 피플바이오가 상장 첫 날 상한가 휘파람을 불었다. 현재 가격 기준 공모가(2만원) 대비 수익률은 17%다.

19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피플바이오 (2,635원 ▲15 +0.57%)는 공모가보다 2000원(10%) 낮은 1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신규 상장 기업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개장 직후 주가가 탄력을 받았고, 상한가에 도달했다.

결국 마감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이날 시초가 대비 5400원(30.00%) 오른 2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88억원이다.

피플바이오 주가 강세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피플바이오를 12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이다.

반면 기관은 8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코스닥 기관 순매도 1위 종목이다. 기관은 피플바이오 상장 첫 날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피플바이오는 공모 과정에선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피플바이오는 지난 23~24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0.4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의무 보유를 확약한 투자자는 없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2만5000~3만원)에 못 미친 2만원으로 정했다.

이후 지난 7~8일 청약에선 경쟁률 51.08대 1을 기록했다.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 기반 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됐다.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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