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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시낭송 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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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시낭송 음악회 열어

대학경제
  • 송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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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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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학술정보원이 23일 교내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숲, 호수, 시와 음악 산책'을 주제로 시낭송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육대 학술정보원은 이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8월부터 '클래식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통합 힐링여행'을 주제로 매주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와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남대극 전 총장의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남 전 총장은 '문학(文學) - 그 영원한 아름다움과 자취'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조이스 킬머, 라이너 마리아 릴케, 도종환, 이해인 등 시인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이들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조명했다.

강연 중간에는 송경은 시낭송가가 이해인의 '보고 싶은데', 남대극의 '기도: 가을', 설영익의 '피 묻은 애모' 등의 시를 낭독했다.


남 전 총장은 "문학적 훈련이 주는 유익"에 대해 강조하며 "문학을 통해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는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부 특별공연에서는 박정양 학술정보원장이 작곡한 '희망의 초원'과 '제명호의 새벽'이 각각 소프라노 최선주, 테너 김철호 교수에 의해 세계 초연됐다. 이 곡은 코로나로 지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작곡한 것으로, 남대극 전 총장과 서만진 목사가 가사를 붙였다.

박정양 학술정보원장은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이번 시낭송회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별공연은 내달 초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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