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대전1·2산단, 청년친화형 융·복합 산업단지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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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1·2산단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도.(대전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조성한 지 40년 된 대전1·2산업단지가 고부가가치의 청년친화형 융·복합 산업단지로 재탄생한다.

26일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대전1·2산단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산단 상상허브) 지정 신청을 승인해 1·2산단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시와 LH공사는 산단 재생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토지용도를 유연하게 전환한 후 각종 산업 지원 기능을 집적하고 고밀도 복합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또 농경지와 차고지 등이 혼재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고, 복합 용지에는 무선통신융합, 바이오기능 소재 등 첨단산업과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지역 전략 산업을 유치하게 된다. 지원시설 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사업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등 다른 법률 규정 적용의 완화 및 배제,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 지원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는다.

시와 LH공사는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연계해 재생사업 지구에 국비 370억원, 지방비 370원 등 총사업비 740억원을 지원해 오는 2022년까지 도로환경 개선, 주차장 및 공원 조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산업 구조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원동력이 되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9년에 조성된 대전1·2산단은 대전시 생산, 고용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자리 거점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산단 노후화로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환경·교통 문제 등으로 인해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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