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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트위터 |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위원회(FWC)는 한국인이 하늘다람쥐 수천 마리를 사갈 예정이라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연방 수사 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여 국제 밀매 조직 7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FWC는 "조사 결과, 밀렵꾼들은 하늘 다람쥐를 포획하기 위해 약 1만 개의 덫을 설치했고, 3년 동안 약 3600마리를 수십만 달러에 거래했다"고 밝혔다.
FWC는 하늘다람쥐의 총 소매 가치를 약 100만 달러(약 11억 2000만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밀렵꾼들은 이 중 22만 달러(약 2억 4000만 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포획된 하늘다람쥐는 한국으로 옮겨져 다른 아시아 국가로 판매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밀렵꾼들은 하늘다람쥐를 사육된 동물로 위장시켜 차량에 싣고 애틀랜타, 시카고, LA 등까지 옮겨 다녔다.
수사관들은 밀렵꾼들이 하늘다람쥐 뿐만 아니라 민물 거북과 악어 등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FWC는 "밀렵꾼들이 플로리다의 야생동물 개체 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체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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