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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농사지은 쌀 15년째 기부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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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농사지은 쌀 15년째 기부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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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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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심천면 이병곤씨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사는 이병곤씨(63)가 쌀을 기탁하고있다.(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의 한 농민이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사는 이병곤씨(63)는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쌀을 기부했다.


이씨는 30일 심천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들이 햅쌀 50포(250만원 상당)를 쾌척했다.

벼농사를 짓고 있는 이씨는 2006년부터 가을걷이가 끝나면 땀 흘려 재배한 쌀을 면사무소에 기탁하고 있다. 15년째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이다.

이씨는"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미약하나마 위로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심천면사무소는 이씨가 기탁한 쌀을 생활이 어려운 가구 50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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