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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주 '폭풍쇼핑' 나선 외국인…韓시총 최고치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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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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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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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89포인트(0.11%) 내린 839.90, 환율은 5.10원 내린 1110.00원에 마감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89포인트(0.11%) 내린 839.90, 환율은 5.10원 내린 1110.00원에 마감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한국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2년 10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성장한 덕분이다.

이번 증시 상승의 주인공은 외국인이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신흥국 투자 비중을 축소했던 외국인이 반도체, 은행, 자동차, 정유, 유통 등 경기 민감주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쇼핑'이 연말까지 지속될 지 주목된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 오른 2485.87에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8년 5월3일(2487.25)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의 시가총액도 1703조946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700조를 돌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의 합도 2032조3780억원으로 2018년 1월29일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8373억원, 기관은 402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903억원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반도체, 은행, 자동차, 정유, 유통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최근 외국인과 개인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3조31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조23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증시가 상승하면서 차익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매수를 부추긴 것은 △미국 대선 종료로 인한 불확실성 완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 △원화 강세 등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1원 내린 11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09.5원까지 하락, 2018년 12월 4일(1104.9원, 장중저가) 이후 처음으로 1110원을 밑돌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글로벌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관세청은 이날 11월1~10일 수출이 14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다고 발표했다. 조업일수(7.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8억8000만달러로 12.1% 증가했다. 반도체(31.9%)가 여전히 수출 증가를 이끌었고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8.3%, 33.3% 증가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각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미국의 경우 최근 주택·자동차·게임·오토바이·요트 구매가 상당히 늘었다"며 "재화를 수출하는 우리나라가 수혜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2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우리나라 경기는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미국 금리가 상승한 점은 성장주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적자국채 발행이 재개될 것이란 경계감이 채권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 했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의 연속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외국인은 지난달 5~13일에도 1조360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14일 이후 월말까지 1조7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올 한해로 시계를 넓히면 외국인은 24조4884억원 순매도 상태다.

강현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이미 빠르게 하락해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한다면 수출주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 이미 반영돼 추가적인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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