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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살아난 두산重 10년간 끄떡없다…수주 속도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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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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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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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살아난 두산重 10년간 끄떡없다…수주 속도에 탄력
두산중공업 (17,100원 상승1050 6.5%)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수소액화플랜트는 물론 수력발전,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등 친환경 발전 수주를 속속 따내면서다. 주력 사업인 풍력 시장까지 커지면 앞으로 10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올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한 2조5700억원이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171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3분기엔 1000억원 넘는 해외 수주만 2건을 기록했다. 모두 친환경 발전소로 꼽히는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WtE)' 사업이다. 구체적으론 지난 8월 폴란드 올슈틴 지역 WtE EPC(설계·조달·시공) 사업(2208억원)과 9월 독일 딘스라켄 지역 WtE EPC 사업(1192억원)이다. 모두 두산중공업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수주했다.

WtE는 생활 폐기물을 열과 전력으로 바꿔 공급하는 시설이다.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하고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다. 유럽의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이 강화되고 노후 WtE가 늘어나면서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두산중공업은 2024년까지 1.6GW(기가와트) 규모로 예상되는 WtE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한 달 사이 1200억원 규모의 창원 수소액화플랜트와 4000억원 규모의 네팔 수력발전 수주도 따냈다. 특히 수소액화플랜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는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이 수소에너지 관련 분야도 선점한다는 의미가 있다.

두산중공업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풍력발전 관련 대규모 수주는 없었지만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제주 한림해상풍력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풍력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오는 2030년 국내 풍력발전기 시장 규모는 28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 중 두산중공업이 생산하는 터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가량인 143억 달러 규모다.

지난해 풍력 시장에서 국산 터빈 사용 비중은 0%였지만 두산중공업은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 에너지 기술 평가원과 8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 그린 뉴딜 정책 중 해상풍력 분야의 핵심은 국산 대형 터빈 상용화를 통해 대규모 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앞으로 두산중공업의 몫이 커질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은 이외에도 글로벌 복합화력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노후 복합화력 발전소를 폐지하고 한국형 표준 복합화력 사업이 확대된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되는 가스터빈은 총 149기인데 모두 해외 기업 제품이다. 국내에서만 2030년까지 신규 복합발전소를 18GW 규모로 건설할 예정인데 여기에 두산중공업 가스터빈을 사용할 경우 약 10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사업을 2026년까지 연 매출 3조원, 연 3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형 가스터빈이 상용화되는 내년부터 수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11월 현재 시점으로 이미 지난해 수주 실적을 넘었다"며 "연말까지 예상되는 수주도 있어 지난해보다 수주 상황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내년 수주 실적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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