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내년 예산안 1조1263억 편성…'시민의숲 조성'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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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북 충주시가 올해 에초 예산보다 565억원 증가한 내년 예산안 1조126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청.(뉴스1 DB)2020.11.24/©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올해 애초 예산보다 565억원 증가한 내년 예산안 1조1263억원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야별 예산은 Δ일반행정·안전 682억원 Δ교육·문화·체육·관광 766억원 Δ사회복지·보건·환경 5092억원 Δ농림·수산 1272억원 Δ신업·교통·지역개발 1894억원 등이다.

이번 예산에는 Δ시민의 숲 조성 52억원 Δ수안보 도시생태공원 11억원 Δ시가지 녹지대 조성 14억원 Δ꽃의 거리 조성 4억원 등 시민 휴식 공간 마련이 눈이 띈다.

Δ충주호 출렁다리 조성 5억원 Δ목계솔밭 캠핑장 조성 38억원 Δ금가 달숯공원 조성 31억원 Δ계명산 자연휴양림 시설개선 27억원 Δ동량 감성길 조성과 종댕이길·비내길 개선 10억원도 반영했다.

5개 지역 도시재생 사업에 123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83억원, 도로개설과 정비에 27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출구조조정과 경상경비 절감으로 마련한 13억원으로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지원, 청년농업인 농지임차료 지원, 농수산물 택배비 지원에 편성해 의미를 더했다.

전기·수소자동차 보급에 137억원, 운행 경유차 배출 저감사업에 58억원도 편성했다.

농업 분야 예산은 1273억원으로 올해보다 238억원이 증가했다. 기본형 직불제 예산 97억원과 산사태 복구비용 95억원이 주요 원인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보통교부세가 215억원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경상경비 10% 절감을 단행했다"면서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로 활용해 필요한 사업예산을 적기에 투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12월3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252회 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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