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술집 등 감염 경로 다양…광주 4명·전남 3명 확진(종합)

지난 9일 오후 광주교도소에서 북구 보건소와 일곡주민센터 직원, 동 생활방역단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소독하고 있다.2020.11.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교도소, 술집, 식당 등 다양한 경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광주 4명, 전남 3명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광주교도소 수용자 2명과 남구 진월동 '호맥' 맥줏집, 서구 상무지구 '클라스룸소주방' 관련 확진자가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619~622번 확진자로 분류돼 누적 확진자는 622명으로 늘었다.

광주교도소 수용자인 619번, 620번 확진자는 618번 확진자와 같은 방에 수감된 수용자들로 교도소 전수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교도소 직원 3명, 수용자 4명, 직원 지인 4명)으로 늘었다.


621번 확진자는 광주 542번 접촉자로 진월동 '호맥' 맥줏집 n차 감염자이다.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22번은 상무지구 룸소주방 관련 확진자인 57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역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순천 함바식당 관련 확진자 2명과 감염원이 불분명한 나주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68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전남 366~368번으로 분류됐다.

순천에 거주하는 366번 확진자는 전남 3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앞서 확진된 360번 확진자(순천 159번)는 건설현장 근로자로 지난 19~21일 순천 조례동 아파트 공사현장의 함바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식당 내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367번 확진자는 나주 거주자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368번 확진자도 순천 거주자로 전남 360번 확진자의 동료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366번과 368번 확진자를 강진의료원으로, 367번 확진자를 목포시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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