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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2900까지 간다"…시장 회복력 키운 젊은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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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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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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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내년 코스피지수가 29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업 실적 개선과 유동성 증가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유입이 증시 회복력을 이전보다 키웠다는 평가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1년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이슈브리핑에서 "경기순환상 내년 회복 국면 속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말 코스피지수는 2700~2900선을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위원은 "주요국 대비 양호한 방역 성과로 실물 경제 훼손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은 경기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경제활동 정상화로 기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미국의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는 지수 추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들어 '동학개미운동'으로 대거 유입된 개인투자자가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위원은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는 감소하겠지만 투자자 저변 확대에 따른 유동성 증가로 시장 회복력은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개인투자자의 거래 회전율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8일 65조136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식이 얼마나 활발히 거래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회전율도 예년 대비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시장 누적 회전율(1월1일~11월 19일)은 173.61%로, 이미 지난해(87.51%) 연간 누적 회전율을 훌쩍 넘어섰다.


/사진=자본시장연구원 제공
/사진=자본시장연구원 제공

주식 인구가 이전보다 젊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자본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30대 이하의 코스피시장 보유비중은 전년 대비 2.2%, 40~50대는 2.7% 늘어났다.

반면 60대 이상 투자자의 보유비중은 4.9% 줄었다. 장 연구위원은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투자자의 비중이 증가했다"며 "주식 투자자의 인구 구조가 변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위원은 내년 국내 주식시장 조정요인으로는 △코로나19 악화로 인한 국내외 경제 회복 지연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 △코로나19 이후 출구전략 등으로 국가 간 갈등 발생 등을 꼽았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소비·수출 중심 회복이 이뤄지며 내년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이 올해 -1.0%에서 내년 3.3%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올해 -0.8%, 내년 3.4%)에서 소폭 조정된 것이다.

강현주 자본연 거시금융실장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외에 선진국의 서비스 중심 회복 가능성은 (국내) 회복세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라며 "물가는 안정적 유가 전망 및 미약한 수요 압력 등으로 내년 중 1.1%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자본연은 내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로 1050~1130원을 제시했다. 장 연구위원은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위안화 강세 및 최근 국내 수출 회복세는 원달러 환율을 하향 안정화의 주요 요인"이라며 "내년 중 수출이 확대되고 국내 경기가 회복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환율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 연구위원은 "금융시장 위험 선호 확대와 각국 경제활동 정상화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한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 또한 환율 하락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국채 금리(10년물) 전망치는 하단 1.5%, 상단 1.9%로 제시했다. 백인석 자본연 선임연구위원은 "상저하고 흐름 속에 제한적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순환적 상승이 가능하겠으나, 기초경제 여건 개선이 없는 한 추세적 하락세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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