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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고객 늘려라"…자사 온라인몰·앱 힘주는 식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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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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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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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J더마켓' 사이트 캡처
CJ제일제당 'CJ더마켓' 사이트 캡처
식품·외식업계가 자사 쇼핑몰이나 애플리케이션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유통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려는 취지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2조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조7374억원)보다 3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27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2324억원) 대비 2배로 늘었다.

비대면 소비 확대로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식품·외식업계에도 D2C(Direct to Consumer) 바람이 불고 있다. D2C란 제조업체가 e커머스·배달앱 등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오픈한 식품 전문몰 'CJ더마켓(CJ THE MARKET)'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CJ더마켓은 올해 상반기 6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며 오픈 1년 만에 200만 회원을 모았다. 매출도 지난해(500억원)보다 40% 이상 성장한 7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CJ더마켓의 외형적 성과를 넘어선 질적 성장까지 추구해 충성 고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전문몰로 오픈한 CJ더마켓을 '식품 전문몰'로 업그레이드했다. 판매 물품도 기존 CJ제일제당 제품에서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제철식품 등으로 확대했다. 프리미엄 멤버십 '더프라임' 제도도 개편한다. △가입장벽 완화 △구매혜택 확대 △독점 행사 강화 등 멤버십 회원들의 실질적인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동원F&B도 지난 6월 자사몰의 유료멤버십 서비스 '밴드플러스'를 론칭했다. 연회비 3만원을 내고 가입한 회원에게 자사몰의 각종 할인·적립 혜택과 전용 이벤트를 제공한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장은 "최근 비대면 쇼핑 문화의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온라인몰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유료 회원제로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종합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서 성장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제주삼다수는 구독경제를 활용해 자사앱 회원수 늘리기에 성공했다. 삼다수앱은 2018년부터 가정별 음용 패턴대로 정기 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삼다수앱 가입자 수는 지난해 동기 보다 91% 늘었으며, 주문량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도 자사앱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고 자체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PC그룹(파리바게뜨·던킨·배스킨라빈스 등)이나 롯데GRS(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 도넛 등)처럼 여러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은 통합앱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자사앱 마케팅에 가장 성공한 사례는 제너시스BBQ다. BBQ는 최근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네고왕'과 진행한 프로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자사앱 '딹' 멤버십 회원수가 3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급증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몰·앱을 통하면 유통 채널을 통하는 비용이 줄거나 외식업의 경우 가맹점주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 니즈 파악, 마케팅도 진행할 수 있다"며 "자사몰·앱을 오픈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할인 혜택, 이벤트 등 소비자 유입을 늘리고 활성화할 방안 마련이 성장을 위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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