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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울산 양대 노조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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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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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확대간부만 2시간…현대중은 전조합원 4시간 파업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25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및 전태일 3법 쟁취 총파업 총력투쟁 울산대회를 하고 있다. 2020.11.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들이 25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및 전태일 3법 쟁취 총파업 총력투쟁 울산대회를 하고 있다. 2020.11.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정부의 노동법개정 저지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의 국회 입법을 촉구하는 울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을 대표하는 양대노조가 파업 참여에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노총 울산본부는 25일 오후 3시부터 민주당 울산시당과 울산시청 2곳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고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민노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노동법개정 저지와 노조가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전태일3법'에 대한 입법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신속한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체인원 집결을 취소하는 대신 여러 장소에서 100명 미만의 최소 인원만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민노총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의 원인은 정부가 발의하고 더불어 민주당이 추진하는 노동개악에 있고 국민의 요구는 무시하며 '전태일3법'의 좌고우면에 있다"며 "경고 파업을 통해 밝힌 민주노총의 요구에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지역사회와 기업체 등의 우려로 민노총의 이번 파업 참여에 울산을 대표하는 양대 노조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울산 최대 규모의 노조원을 보유한 현대차 노조와 금속노조 등은 확대간부만 2시간 파업해 참여하는 반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조합원이 4시간 파업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중 노조는 민노총의 이번 총파업에 지난해와 올해까지 난항을 겪고 있는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조합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대신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의식해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출정식을 취소하는 대신 지단별로 모여 파업장소로 분산 이동했다.

노조의 전조합원 파업에 대해 사측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파업을 강행해 안타깝다"며 "특히 노사 대표가 연내 타결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지금은 임단협과 무관한 상급단체 지침에 끌려가기 보다는 방역지침 준수와 교섭 마무리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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