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29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 발생…n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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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50명 증가한 3만3824명으로 나타났다.©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현동에 사는 60대 A씨(충주 31번·충북 315번)와 호암동에 사는 50대 B씨(충주 32번·충북 316번)가 이날 오후 1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각각 충주 26번과 2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연수동에 사는 26번 확진자는 지난 16~18일 3일간 제주도 여행 후 22일부터 편도선이 붓는 등 증상을 보이다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26번 확진자가 다녔던 옷가게에서 접촉한 사람으로 분류됐다. 이날 오전에는 2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목욕탕을 이용했던 70대 C씨(충주 30번·충북 301번)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26번 확진자는 제주도 여행 당시 경남 진주 25번과 이동경로가 겹쳐 진단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27번 확진자는 25일부터 오한 증상을 보이다가 전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27번 확진자 지인으로 함께 승용차를 타고 당구장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27번 확진자의 배우자 50대 D씨(충주 28번·충북 308번)와 자녀 20대 E씨(충주 29번·충북 309번)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조 시장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현재까지 충주에서는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하루에 1명씩 발생하더니 29일에는 5명이나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자가 격리자는 246명이고 20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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