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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캐리어, 年 3000억원 시너지…구조조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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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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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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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Q&A 전문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주명호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주명호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32,150원 상승600 -1.8%) 사장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18,000원 보합0 0.0%) 인수로 탄생할 통합 항공사에 대해 "연간 3000억원 이상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동걸 KDB산업은행이 언급했던 회계법인 추정치 이상의 통합 효과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고 양사 임직원이 부단히 노력해야 하지만 (3000억원 보다는) 더 많은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양사 통합으로 상당부분 비용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통합 항공사의 좋아진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임차항공기를 구매로 돌리는 등 구조를 바꾸면 상당 비용이 절감된다"며 "양사의 금융 이자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 구조조정설과 관련해선 또 다시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우 사장은 "양사의 국내 인력 2만8000명 중 95% 이상이 직접 부분 인력인데 통합 후에도 공급을 줄일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 인력은 모두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양사의 자연적 감소인력이 연간 1000명 수준이어서 중복인력은 전체 인력 대비 크지 않다"며 "중복 인력도 필요시 소요가 많은 부서로 이동시켜 흡수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기홍 사장과의 일문일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대한항공 각 분야별로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정확한 인원수는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지만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로 재무, 자재, 법무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법인, 법무법인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그룹사에 대해서도 동시에 실사를 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실사와 통합(PMI) 일정은. 특히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지.

-내년 3월 17일까지 통합계획안을 작성하기로 돼 있다. 따라서 그 이전 약 3개월 정도 집중적으로 실사하고 통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어느부분을 중점적으로 본다기보단 아시아나의 전반적인 현황을 전부분에 걸쳐 파악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는 대한항공과 비교해서 비용구조, 계약관계, 특히 항공기 등 외부계약 등 특정부분보다는 전반적인 아시아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고자 한다.

◇기업결합신고 언제 신청하는지. 독과점 우려니 외국 경쟁당국 승인에 문제는 없는가.

-기업결합신고는 내년 1월 14일까지 각국 경쟁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담 법무법인을 국내외에 선정했고 전담부서가 팀을 만들어 이미 준비 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공항에 가지고 있는 여객 슬롯 점유율은 약 38.5%다. 화물기까지 포함해서 약 40%로, 지방항공까지 포함하면 양사 점유율은 이보다 점유율이 낮아진다. 따라서 한국시장서는 일부 장거리 노선 제외하면 독점에 대한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있긴 하나 완전히 별도로 운영되고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경쟁하기 때문에 이것이 같이 시장점유율에 포함된다고는 보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한국처럼 시장점유율이 높은 노선이 많지 않아 크게 이슈가 되지않을 것으로 본다. 과거의 예로 봐서도 항공사 M&A(인수합병)이 무수히 많았지만 그 자체가 승인이 안된 적은 거의 없었다.

◇통합 후 브랜드 관련해 기존브랜드 유지할 것인지 여부는.

-기존의 하나의 브랜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제3의 신규 브랜드는 시간과 투자비용상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용하지 않는 다른 브랜드의 활용방안은 앞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맺은 협약에 따른 의무조항, 어떻게 대비하고 협력할 것인지.

-계약상 인수절차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아시아나에 대한 인수 계약금, 영구채 인수, 내년 중도금 지불과 이를 위한 대한항공의 2조5000억원 증자, 이 증자를 위한 정관변경 주주총회 개최 등 여러 절차를 충실하게 이행할 예정이다. 2조5000억원 증자에 대해서는 증권사들이 상당히 호응이 좋아 산은에도 제출한 상황이다.

-그 다음에는 산은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협의체 운영, PMI 계획 제출 및 이행방안, 윤리구성위원회 구성 및 운영, 경영평가에 대한 목표 설정 등 산은과 계약된 목표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노조와는 언제쯤 만날 예정인가. 향후 노조와 소통 계획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이동걸 산은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그리고 저까지 누차에 걸쳐 말씀드렸다. 계약서상 확약이 돼 있고 여러 책임있는 분들이 약속했기에 진정성이 있고, 노조에서도 믿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국제선 여객수요가 코로나로 95% 감소했다. 그런데도 대한항공은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 이해해주시고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하더라도 하지 않을 것을 노조 여러분, 양사 직원들, 자회사 직원에게 말씀드리겠다.

-(대한항공)노조와는 상시적으로 대화하고 있다. 아시아나 노조는 아직 실사도 하지 않았고 자회사로 편입되지도 않은 상황이기에, 필요할 경우 아시아나 경영진, 산은과 협의해서 어떻게 소통하는게 좋을지 앞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유상증자를 위해서는 임시주총에서 발행주식총수 한도를 확대하는 정관변경안이 통과돼야 한다. 주주들 설득은 어떻게 할 것인지.

-매년 1월 6일에 정관변경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해왔다. 정관변경은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찬성률이지만 아시아나를 인수하는 이 작업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유일하게 한국 항공산업이 살 길이라는 걸 주주 여러분들이 이해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2조5000억원에 대한 증권사들의 참여율이 굉장히 좋았다. 또 시장이나 주주 여러분들이 이번 인수에 좋은 반응보이고 있다. 좋은 결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사아나 무상감자 안건 부결 시 대비책은.

-아시아나 주주들에게도 이번 인수가 좋은 일이게 때문에 결의가 안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최근에 아시아나 항공 주가만 봐도 통합이 유리하다는게 대부분의 인식이고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나 유동성문제는 계약금과 영구채 인수로 크게 해결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만약 부결될 경우를 대비해 방안을 세우고 있겠다.

◇통합항공사가 창출할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는.

-앞서 이동걸 회장이 회계법인이 추정한 시너지 효과가 연간 3000억원이라고 했다. 항공사 경영인으로써 저희가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코로나가 진정이되고 양사 임직원이 부단이 노력해야 달성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이보다는 더 많은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수익증대 관련해서는 여객과 화물에 대한 환승 수요를 많이 유치할 수 있다. 해외시장에서 여객 화물 판매도 상당히 강화될 것이다. 항공기 가동률도 제고해 상당한 수익증대가 기대된다.

-아시아나의 경우 신용등급 등으로 인해 항공기 임차료와 임차항공 비중이 높다. 이부분을 구매로 돌린다든지 통합 항공사의 좋아진 신용을 바탕으로 구조를 바꾸면 상당한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정비비, 조업비, IT비, 시설조업비도 규모의 경제로 상당히 많은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대한항공만 해도 매년 4500억원에서 5000억원의 이자비용을 내고 있다. 아시아나도 여기의 60~70% 수준의 이자비용 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용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인적 구조조정 없이 통합은 가능한지.

-양사 국내 인력은 약 2만8000명이고 이중 본사와 오버헤드 인력은 약 2000명이다. 95% 이상이 직접부분 인력이다. 통합이 된다고 해도 공급을 줄일 계획이 없기 때문에 직접부분 인력은 다 필요하다.

-양사의 정년사직 및 자발적 사직 등 자연적 감소인력은 연간 1000명 수준으로 예상한다. 그런 점에서 중복 인력은 전체 인력 대비로 크지 않다. 이런 인력도 필요시에는 소요가 많은 부서로 이동하는 식으로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

◇통합 LCC는 어떻게 운영해 나갈 계획인가.

-통합 LCC는 대한항공과는 별도의 법인과 경영진이 운영하게 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과 유사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다. 물론 스케줄 다양화, 규모의 경제 통한 효율증대를 통해 대한항공과는 별도로 LCC 특성에 맞는 경영진이 외국 항공사들과 경쟁하는 통합 LCC가 돼야될 것으로 생각한다.

◇LCC본사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 있는데,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3사 통합시 어느 한 군데가 아니라 인천(진에어·에어서울)과 부산(에어부산)을 동시에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아직 통합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본사 이전은 지역주민과 관련기관, 직원, 새 경영진들이 잘 논의해 풀어나갈 것이다.

◇MRO 통합법인은 실현가능성 있나

-아직 별도 법인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양사와 LCC 통합시 이 자체 물량만도 상당해 현재 정비 조직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비용효율성을 높이면서 운영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엔진수리나 기체정비에 대해 상당한 자체 능력 가지고 있다. 아시아나나 에어서울 등이 해외에서 정비하는 비용을 자체적으로 상당히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3자연합이 정식 소송 제기할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

-소송은 한진칼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소송에서 충분히 검토되었기 때문에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 대한항공은 소송과 상관없이 기존에 예정돼 있던 아시아나에 대한 인수 추진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별도로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이나 추가 자금 확보 계획은 있는지

-아시아나항공에 1조8000억원의 현금이 투입되는데 이중 1조5000억원은 자본으로 3000억원은 영구채로 들어간다. 이 경우 내년까지 아시아나가 필요한 유동성 문제는 상당히 해결된다. 자세한 내용은 실사를 통해 내년 및 이후 자금 소요를 파악해 필요시 산은가 논의해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

◇송현동 부지 매각 벽에 부딪혔는데 추후 대책은.

-국민권익위원회, 서울시, LH와 몇 달간 긴밀히 협의해왔지만 며칠 전 이견이 있어서 논의가 중단됐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논의를 바탕으로 4자간 충실한 협의를 해서 연말전에 원만한 결론이 도출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윌셔그랜드센터를 운영중인 한진인터내셔널 지분매각 협의가 중단됐는데 언제 다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인지.

-미국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어 미주 전지역에 호텔 등 숙박관련 자산가격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다. 지금은 좀 더 기다릴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매각을 추진하려고 한다.

-연말 이전에는 윌셔그랜드센터 자체가 파이낸싱을 해서 대여금의 일부를 상환할 예정이다. 현재 리파인내싱을 다했고 금융과 관련해서는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좋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년도 사업계획과 전망은.

-코로나 회복이 불투명하다. 내년에도 아주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가지고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하반기에는 2019년 대비 각각 70%, 60% 여객 수요 공급이 줄어들 것을 가정하고 사업계획을 하고 있다. 연간으로는 2019년의 35% 수준에 그치는 사업계획이 되는 셈이다.

-화물의 경우 올해는 상당히 수지가 좋아서 여객 손실의 많은 부분 만회했지만 내년은 각항공사들이 공급을 증대시켜서 요금의 인상이 완화되는 추세가 올 수 있다. 이런 상황 가정해 사업계획을 작성하고 있다.

◇올해 신입사원들이 아직도 채용을 기다리고 있는데, 관련 계획은.

-올해는 코로나로 대한항공 직원의 약 50% 이상이 휴업을 하는 상황이었다. 휴업하면서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고 이 경우 신규채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그렇지만 작년에 올해 입사를 확정한 인력에 대해서는 노동부와 협의해 내년초에 입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하겠다.

-향후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는 걸 보면서 신규인력 채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은 채용 여부를 말하기 이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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