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중국 교육시장 진출 박차…조인트벤처 설립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MTIR sponsor

교육 서비스 업체 청담러닝 (19,220원 ▲90 +0.47%)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청담러닝은 중국 교육 업체인 상해신남양앙리과기지분유한공사(이하 신남양앙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조인트벤처 이름은 '상해순수문화발전유한공사'다. 청담러닝과 신남양앙리가 각각 33%, 67%씩 총 2400만 위안(40억원)을 출자했다.청담러닝은 조인트벤처를 통해 중국에서 영어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직영 브랜치 운영, 가맹 브랜치 모집, 교재·학습 플랫폼 공급의 세 가지 방향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인트벤처는 신남양앙리의 자회사인 K&H(카이듄)와 추가적인 중소형 교육 사업자를 인수해 2025년까지 약 50개의 직영 브랜치를 확보할 예정이다.

중국 화동과 연안 지역의 대형 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사업자도 모집한다. 중소 도시에서는 지역별 유수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청담러닝의 교재와 커리큘럼을 판매한다.

청담러닝은 중국 자회사 청담차이나를 통해 중국 조인트벤처에 에이프릴어학원·아이가르텐과 관련한 교재와 커리큘럼 공급, IT 서비스, 강사 교육을 지원한다. 이에따른 러닝 로열티를 받는다.

해당 사업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청담어학원 커리큘럼을 적용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인트벤처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남양앙리는 이미 중국 현지에 250만 명 상당의 재원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사업자다. 이번 협업으로 약 1억명 이상의 중국 영·유아 영어 교육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이번 중국 조인트 벤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국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청담러닝에 축적된 에듀테크 노하우에 기반해 성장세가 가파른 온라인 교육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