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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두나라가 뽑은 '올해의 단어'…팬데믹, 그리고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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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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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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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사진=AFP
코로나19로 4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유럽에서 '올해의 단어'로 코로나19 관련 용어들이 뽑혔다.

독일언어학회(Gfd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20년의 단어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정했다. GfdS는 올해의 단어 10개를 선정했는데 그 중 1, 2위 단어를 포함한 8개가 코로나19와 연관됐다.

2020년을 상징하는 첫 번째 단어인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단어는 ‘락다운(Lockdown: 봉쇄령)’이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한 반대 시위를 촉발한 ‘음모론’이 3위에,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집안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독일 내에서도 진행된 시위 슬로건 ‘BLM(Black Lives Matter)이 4위에 올랐다. 그 외 '시스템 연관'과 ‘환자 분류’·‘무관중경기’·‘건강하세요’ 등의 단어가 10위 안에 들었다.

독일 공영ARD는 “이 10가지 단어가 우리가 겪은 1년을 보여준다"며 "2020년 한 해는 이제 언어적인 측면에서도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사전 출판사 콜린스가 올해의 단어로 ‘락다운'(Lockdown·봉쇄 조치)을 꼽았다. 콜린스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며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공유한 경험을 압축한 단어”라고 설명했다.

콜린스는 락다운의 정의를 “여행이나 사회적 상호작용, 공공장소에 접근하는 데 대한 엄격한 제한을 두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콜린스 데이터베이스에 집계된 락다운이라는 단어의 등록 횟수가 작년 4000건에서 올해 25만 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콜린스가 선정한 올해 10대 단어에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용어가 다수 포함됐다. ‘펄로(Furlough·휴가 또는 일시해고)’, ‘필수노동자',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다.

헬렌 뉴스테드 콜린스 컨설턴트는 “언어는 우리 주변의 세계를 반영한다"며 “2020년은 글로벌 팬데믹에 지배된 해”라고 했다. 이어 “'락다운'은 우리가 일하고 공부하고 쇼핑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현재 많은 나라가 제2 ‘락다운’에 들어간 상황에서 기뻐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올해를 함축한 단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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