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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맞닿아" 조지 클루니가 그린 구원 '미드나이트 스카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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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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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스카이 포스터 © 뉴스1
미드나이트 스카이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가 지금의 코로나19 상황과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그는 영화의 연출과 주연을 맡게 된 이유부터 촬영 비화, 그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소통이 절실해진 현실에 희망이 되길 바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감독 조지 클루니) 기자간담회에는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조지 클루니가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오션스' 시리즈, '디센던트' '그래비티'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탑배우의 위치를 지켜온 조지 클루니가 외로운 천체 과학자 오거스틴 역을 맡았다.

또한 '라이크 크레이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주연을 맡은 펄리시티 존스가 이더호의 통신 전문가 설리 역을 맡아 호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 뉴스1
넷플릭스 © 뉴스1

이날 조지 클루니는 한 영화에서 연출과 주연 모두를 맡게 된 과정에 대해 "각본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야기였고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연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원작 소설보다 각본을 먼저 봤다"며 "가장 집중했던 것이라고 하면 코로나19 시대에 더 중요해진 부분인데 소통이다. 소통이 불가하다는 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조지 클루니는 원작과 달리 '후회'보다 '구원'에 집중했다고 했다. 그는 "원작은 후회에 집중했지만 영화는 구원에 집중한다"며 "원작에 너무 집중하면 후회에 집중이 될 수 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구원과 구제에 대한 이야기는 더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책은 다양한 설명이 곁들여질 수 있지만 영화는 이미지로밖에 표현될 수 없다"며 "대화가 줄어들기 때문에 빈 공간을 비주얼과 음악을 통해 채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악 또한 한 사람의 인물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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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는 전작 '그래비티'에 이어 '미드나이트 스카이'까지, 우주영화에 출연한 소감도 전했다. "'그래비티'에서 할일이 더 적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말해 웃음을 안기다가도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그래비티'에 비해 액션이 훨씬 덜하고 명상에 가까웠다. 시 같은 영화"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펠리시티 존스와의 촬영 비화에 대해서는 "사람 자체도 아름다운 사람"이라면서 "촬영 2주가 지났을 때 임신 소식을 전해줬다. 그렇게 때문에 전체적인 영화 촬영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했는데 그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선물 같은 존재였다. 영화 말미에 어떤 연속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배우들과의 남다른 팀워크도 자랑했다. 조지 클루니는 "그가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보호해야한다는 마인드로 함께 했다"며 "대부분 배우들이 저와 오랜 친구들"이라면서 "유일하게 티파니 만이 새롭게 합류하게 됐는데 너무 뛰어난 배우이고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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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는 영화 속 상황과 코로나19 시대가 맞닿아있다고도 했다. 그는 "'미드나이트 스카이'에서도 원인 불명의 재앙을 만나는데 지금의 코로나19 상황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거스틴이 받아들인 사실 중 하나가 인류는 충분히 싸울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지 클루니는 "인류가 서로가 나눠지게 하고, 혐오를 조장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해결하고 충분히 해결할 가치가 있고 삶을 개선시켜야 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며 "극 중 어거스틴 박사는 결국 지금의 상황도 잘 싸워서 충분히 이겨낼 가치가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인이라는 것을 관객에게 설명해주는 것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다"며 "분명한 것은 재앙이 닥친 이유가 인간이 자초했다는 것이라 생각했고 인간이 자초했다는 그 말은 그러지 않을 수 있었다는, 또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하다"고 희망을 전했다.

넷플릭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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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는 캐릭터와 자신의 다른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저는 행운아인 것 같다"며 "저는 커다란 후회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나 자신을 파괴하는 게 후회다"라면서 "'어떤 것을 해볼걸, 충분히 사랑할 걸'이라는 후회가 사람의 내면을 파괴할 수 있다 생각이 든다. 물론 소소한 후회 거리가 있지만 무거운, 거대한 후회를 갖고 구원을 기다리며 살지 않아도 됐다. 저는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사람들의 선의에 믿음을 거는 편"이라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는지 보게 된 한해였다. 화와 분노, 분열, 갈등, 혐오, 질병 등이 2020년을 채웠는데 선의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인류를 보호하고 구하기 위해 애썼다. 그래서 저는 인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감독으로서의 바람에 대해서는 "저도 항상 제가 성장하길 바란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해야 하고 우스꽝스러운 머리스타일을 고수했던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재 저는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고도 근황을 전했다.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최적의 파트너이고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저는 넷플릭스의 대단한 팬이고 함께 성장 이룰 수 있다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는 "지난 10년간 한국 영화계가 이룬 것들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이 성공을 거둔 것은 멋진 일이고 세계 영화계가 이처럼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 일어나는 것에 대해 한국도 자축했으면 좋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오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며 오는 23일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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