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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회전' 현대·기아차 판매 IMF 후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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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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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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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지난 9월 경상수지가 2년 만에 100억달러대 흑자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제품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된 영향으로 수출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존에 제시한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540억달러를 큰 폭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1.5/뉴스1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지난 9월 경상수지가 2년 만에 100억달러대 흑자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0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제품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된 영향으로 수출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존에 제시한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540억달러를 큰 폭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11.5/뉴스1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생산차질과 판매 급감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연간 판매실적이 크게 줄었다. 그나마 내수시장이 선방하며 판매량을 떠받쳤다. 특히 기아차는 주력 차종이 고루 선전하며 연간 내수판매 신기록을 다시 썼다.


기아차 국내판매 신기록 "내수가 버텼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합산으로 지난해(2020년) 국내와 해외서 전년 대비 11.8% 줄어든 635만851대를 판매했다고 4일 공시했다. 양사 합산 연간 판매는 전년 대비 10% 이상 줄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33%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연초부터 어려웠다. 와이어링하네스(배선부품) 등 중국 생산비중이 높은 노동집약적 부품 수입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현대 울산과 기아 광명(소하리) 등 주요 공장들이 가동 차질을 빚었다. 공장 가동은 순차적으로 재개됐지만 또 다시 해외 딜러망 마비가 발목을 잡았다.

어려움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내수시장 덕분이다. 양사 모두 내수 총력전을 펼친 가운데 주력 차종들이 선전하며 내수 판매가 굳건히 버텨줬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서 전년 대비 6.2% 늘어난 55만2400대를 판매하며 내수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판매 기록은 2016년 53만5000대였다. 현대차도 국내에서 지난 2002년(79만4대) 이후 가장 많은 78만7854대를 팔았다. 역시 전년보다 6.2% 늘어난 규모다. 양사 합친 내수판매는 134만254대다.

기아차 효자는 K5였다. 연간 8만4550대를 팔았다. 다음으로 쏘렌토 8만2275대, 봉고3 6만1906대로 뒤를 받쳤다. 현대차는 그랜저가 한해 14만5463대를 판매하며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시장을 주도했다. 다음으로 아반떼가 8만7731대, 팰리세이드가 6만4791대 판매됐다.

선전한 내수에 비해 해외 판매는 급감했다. 해외 네트워크가 지난해 말까지 정상화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전년대비 19.8% 줄어든 295만5660대를 팔았고, 기아차 판매량은 8.7% 줄어든 205만4937대다. 양사 합친 수출량은 15.6% 감소한 501만597대로 집계됐다.


"E-GMP가 발판, 올해 708만대 판매 간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아직도 위기는 있지만 그래도 위축은 없다. 현대차그룹은 양사 합산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708만2000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총 판매량보다 11.5% 많은 규모다.

성장 키워드는 전기차다. 현대·기아차는 현대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순수전기차를 계속 내놓는다.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하고, 급속 충전기로 80% 충전을 18분 이내 해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를 합쳐 2025년까지 총 23개 차종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순수전기차로만 연간 판매량 100만대 달성이 우선 목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를 직접 언급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그는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만 가능하다"며 "E-GMP 기반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매력적 이동수단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 속에 한국GM과 르노삼성, 쌍용차 등도 판매 감소를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외서 전년 대비 11.7% 줄어든 41만7226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는 34.5% 줄어든 17만7450대를, 쌍용차는 19.2% 감소한 10만7324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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