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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최초, 모리뉴 4년만, 토트넘 13년만의 우승까지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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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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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6일 맨유-맨시티전 승자와 웸블리에서 리그컵 결승전

손흥민의 토트넘이 리그컵 결승에 진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 AFP=뉴스1
손흥민의 토트넘이 리그컵 결승에 진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각종 개인기록을 갈아치우면서 톱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29)이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조제 모리뉴 감독의 '2년차 매직'은 과학이 될 수 있을까. 10여 년 동안 정상과는 거리가 있던 토트넘도 오랜만에 방점을 한 번 찍을 수 있을까.

이제 한 걸음 남았다. 토트넘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이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렌트포드(2부리그)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토트넘은 7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또 다른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필요할 때 결정적인 골을 터뜨린 손흥민(29)이 승리의 견인차였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불안한 1-0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25분 확실한 결정력으로 브렌트포드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하프라인을 조금 넘은 위치에서 은돔벨레가 스루패스를 찌를 때 정확한 타이밍에 쇄도하며 공을 받은 손흥민은 스피드를 살린 채 묵직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전까지 브렌트포드의 저항이 상당히 거셌기에 그야말로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였던 BBC의 축구전문가 클린튼 모리슨은 경기 후 "이 경기의 분수령은 손흥민이 2-0을 만든 순간이다. 그것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맥을 짚은 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라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오랜만에 트로피 들어 올릴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토트넘은 1960-61시즌(1950-51시즌 포함 총 2회) 이후 60년 동안 정규리그 우승을 못하고 있다. FA컵은 나름 8번이나 들어 올렸으나 30년 전인 1990-91시즌이 끝이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최근 정상에 오른 대회가 바로 2007-08시즌 리그컵인데 그것도 벌써 13년 전이니 많이 목마르다.

최근 몇 차례 정상에 복귀할 기회가 있었으나 조금씩 부족했다. 토트넘은 2014-15시즌 리그컵 준우승을 비롯해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 그리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2인자에 만족해야했다. 모리뉴 감독으로서도 놓칠 수 없는 찬스다.

모리뉴 감독도, 손흥민도 놓칠 수 없는 찬스다. © AFP=뉴스1
모리뉴 감독도, 손흥민도 놓칠 수 없는 찬스다. © AFP=뉴스1

빅리그에서도 빅클럽으로 꼽히는 팀들로만 이력서를 채우고 있을만큼 결과물에는 일가견 있는 모리뉴 감독은, 특히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에 아주 큰 성과를 거두는 독특한 행보를 보여 왔다. 2004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2004-05시즌과 2005-06시즌 EPL 2연패에 성공한 것이 출발이었다. 모리뉴 앞에 '스페셜 원'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할 때다.

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에서 다시 축구종가로 돌아와 또 첼시에서 2년차 때마다 팀에 정규리그 트로피를 안기는 등 확실한 결실을 맺어왔고 때문에 팬들 사이에는 '모리뉴 2년차 마법'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리그컵 결승에 오른 2020-21시즌이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다.

스스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앞선 시간 승승장구하던 모리뉴는 2016년 맨유 감독에 부임한 뒤 위상이 흔들렸다. 2016-17시즌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역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성적은 신통치 않았고 결국 2018년 12월 경질됐다.

모리뉴 감독이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 올린 트로피는 2016-17시즌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이었다. 그도 4년 만에 타이틀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 토트넘까지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오른 것이 절호의 기회였는데 리버풀에 져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이 번듯한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딱 1번뿐인데,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무대였다. 덕분에 병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의미가 컸던 우승이지만 아무래도 아시아 국가들에 국한되는, 그것도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무대라 크게 성에 차진 않는다. 손흥민도 이번 찬스는 놓치고 싶지 않다.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전 승자와 맞붙게 될 리그컵 결승전은 오는 4월26일 영국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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