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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간 물 7컵 먹여 '식고문'한 어린이집…재수사 안했으면 어쩔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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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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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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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왼쪽),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뉴스1(왼쪽),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경찰이 울산 남구 한 국공립어린이집의 3살 원생 학대사건을 재수사한 결과, 교사가 아이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는 등 학대 혐의 80여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냈던 학부모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해당 어린이집 재수사에서 학대 정황을 추가 확인해 지난 1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19년 11월 학대아동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3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당시 경찰은 2개월 분량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총 23건의 학대 정황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후 학대아동의 부모가 법원을 통해 확보한 CCTV에서 경찰이 확인한 학대 행위 이외에 추가 학대 정황들을 발견하면서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부모가 추가로 확인한 학대 사실은 담임교사가 15분간 물을 7컵 먹이는 모습, 보육교사가 피해아동의 발을 체중을 실어 2차례 꾹꾹 밟는 모습 등이다. 또 한 교사는 다른 아이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피해아동의 식판에 부어 먹이는 등 식고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수사를 통해 물을 억지로 마시게 한 행위 등 80여건의 학대 혐의를 추가로 찾아냈으며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육교사 2명과 원장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12월 법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검찰의 변론재개신청으로 선고가 미뤄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재수사 과정에서 학대 행위들을 추가 확인했다"며 "당시 최선을 다해 수사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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