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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캑터스리그, MLB에 스프링캠프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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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캑터스리그, MLB에 스프링캠프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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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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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가 연기될 가능성이 생겼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될 가능성이 생겼다.

CBS스포츠 등 외신은 26일(한국시간) "캑터스리그 측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스프링캠프 연기를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캑터스리그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뜻한다. 최근 이 지역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캑터스리그 측에서 스프링캠프 연기를 요구한 것이다.

캑터스리그 측은 "안전하게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지만 현재 마리코파 카운티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스프링캠프를 늦추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가 캑터스리그 측의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선수노조의 입장 변화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가 늦춰진다면 162경기 시즌을 치르는 데 영향이 갈 수 있고 이 경우 선수들의 임금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노조는 "아직 캑터스리그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지 못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캑터스리그가 지연된다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의 일정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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