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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급이별 통보에…인천 팬들 "아쉽다·배신감" 만감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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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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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SK와이번스 선수들이 2018년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11.13/뉴스1 photolee@ © 뉴스1
SK와이번스 선수들이 2018년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8.11.13/뉴스1 photolee@ ©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연고의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의 급작스러운 신세계그룹 매각에 대해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팬들과 구단도 모르게 매각이 진행되다보니 ‘배신감을 느낀다’는 반응이 많다.

신세계그룹은 26일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인 1352억8000만원이다. 연고지는 인천을 유지하고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등 100% 고용 승계된다.

SK와이번스 모기업인 SK텔레콤은 이날 SK와이번스 구단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로써 지난 2000년 탄생한 SK와이번스는 21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팬들은 SK텔레콤의 작별 인사에 댓글을 달며 여러 감정을 쏟아냈다.

A씨는 “급이별 통보라니 아쉬울 것 같다”며 “그렇지만 선수들이 바뀌는 것 아니니까 잘 되겠지”라고 썼다. 2008년부터 SK 팬이었다는 B씨는 “갑자기 팀이 바뀌다니 너무 충격을 받아 한 숨도 못 잤다”며 “그래도 21년간 팀을 위해 헌신하고 팬들을 위해 좋은 행사도 해 감사하다. SK의 뒤를 이어갈 신세계도 많이 응원하겠다”고 했다.

A·B씨처럼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계속 응원하겠다는 팬들과 달리 SK텔레콤을 비난하는 댓글도 많다.

C씨는 “구단 관계자들이며, 선수들이며, 누군가에겐 'SK와이번스' 그 자체가 전부이자, 일생이자, 목표이자, 방향이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애초에 야구단에 관심 없었다고, 그저 장남감에 불과했다고 말하라”고 했다. D씨는 “갑자기 멀쩡하던 팀이 매각되어 버리니 SK 팬으로서 정말 실망했고 배신감이 많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번 매각은 매각설이 터진지 단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등 비밀스럽게 진행됐다.

이 때문에 팬들은 물론, 구단까지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매각사실을 알았을 정도다. 홈구장(문학경기장)의 소유주인 인천시도 마찬가지다.

시 관계자는 “SK와이번스 매각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어 섭섭한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시와 SK와이번스의 위·수탁계약에 의해 문학경기장은 2023년까지 SK와이번스가 운영할 수 있다. SK와이번스의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신세계는 시와 새로운 위·수탁계약을 맺거나 기존 계약을 변경해야 한다.

SK와이번스는 지난 2000년 국내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후 2007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4회 우승했다. 또 페넌트레이스 우승 3회, 포스트시즌 진출 12회 등을 기록하며 명문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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