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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꿈꿨던 구단 프런트, 선수협 사무총장이 되다 [★인터뷰]

스타뉴스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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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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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철 신임 선수협 사무총장. /사진=NC 제공
장동철 신임 선수협 사무총장. /사진=NC 제공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사상 최초로 공개모집을 통해 새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장동철(60) NC 다이노스 운영팀장이다. 과거 에이전트를 꿈꿨던 그가 돌고 돌아 이제 선수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왔다.

장동철 총장은 야구선수 출신이다. 경남상고에서 투수로 뛰었으나 부상으로 야구를 일찍 접은 뒤 부산 동래고 코치와 대연초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후 1990년 1월 롯데 자이언츠에 입사하면서 프로 구단 프런트 업무를 시작했다. LG 트윈스를 거쳐 2011년 NC 창단 멤버로 들어와 10년을 일했다. 오는 21일 정년을 채운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선수협 사무총장 공모가 나왔다. 장 총장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깊은 고민 끝에 사무총장에 지원했다. 구단에서 오래 일한 것이 가산점이 된 것 같다. 지금까지는 어찌 보면 선수와 반대편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무엇보다 선수협 구성원인 선수들이 신뢰하는 선수협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장 총장과 일문일답.

-선수협 사무총장에 지원한 계기가 궁금하다.

▶나는 선수로는 빛을 못 봤고, 프런트로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하게 됐고, LG에 있던 1999년 에이전트 제도를 생각하게 됐다. 그 때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나왔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 공부를 하고, 미국으로 갔다.

그러나 당시 내 생각과 현실의 차이가 컸다. '내 길이 아니구나' 싶더라. 고민이 많았다. 그러면서 NC라는 좋은 팀에 와서 일을 하게 됐다. 곧 정년인데 이후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는 중에 타이밍 맞게 기회가 왔다. 결과적으로 에이전트를 꿈꿨던 것의 연장선상으로 봐도 될 것 같다.

-양의지 회장과 같은 NC 소속인 것이 신경쓰였을 것 같다.

▶그래서 지원 여부를 두고 고민을 깊게 했다. 지난달 10일이 지원 마감일이었는데, 마감 2시간 전에 (양의지) 회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공고를 봤고, 지원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말씀드렸다. 흔쾌히 좋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지원서를 넣었다.

장동철 신임 선수협 사무총장. /사진=NC 제공
장동철 신임 선수협 사무총장. /사진=NC 제공
-면접 때 어떤 질문이 나왔나.

▶1, 2차 면접이 있었다. 선수협과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 알게 됐다. 구단에 있으면서 선수들과 계약을 할 때는 선수와 반대쪽이었다. 이제 다시 선수 편에 서서 선수들의 권익과 복지를 추구할 수 있겠느냐 하는 질문이 많았다.

오히려 KBO(한국야구위원회) 및 구단과 소통하는 부분에 대해 가산점을 좀 받은 것 같다. 내가 한 것은 없지만, 오래 있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사무총장은 KBO 집행부와 선수들 사이 중간 역할 아니겠나. 현장 목소리에 많이 귀를 기울이고, 많이 뛰어다녀야 한다. 이것이 요지라고 생각한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 보는지.

▶지금 시점에서 섣불리 말할 부분은 아니다. 선수협 사무국 구성원들과 대화가 먼저다. 사무국이 안정화돼야 선수들도 믿고 따른다. 내가 22일부터 선수협으로 출근한다. 가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 서로 신뢰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만들고자 한다. 선수협은 결국 팬, 구단과 동반자다. 무엇보다 구성원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팬들과 구단에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구단 운영팀장이나 선수협 사무총장이나 '조율자' 역할은 비슷한 것 같은데.

▶결국 선수협은 선수를 위해 만든 단체다. 구단 또한 결국은 선수를 위해 만들어진 법인이기에 같은 맥락이라 본다. 구단은 경영본부와 운영본부, 이렇게 나뉜다. 이원화 추세다. 조직이 방대해졌다. 선수협도 마찬가지라 본다. 경영에서는 내가 핸디캡이 있다. 그러나 실무진이 잘 하고 있다. 내 부족한 것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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