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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이재영·다영 끝없는 추락…모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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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이재영·다영 끝없는 추락…모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

머니투데이
  •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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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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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이재영·이다영 선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여자프로배구 이재영·다영 선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두 선수의 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한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들의 어머니와도 선 긋기에 나섰다.

협회는 '2020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이재영·다영 선수의 어머니인 김경희씨가 받은 '장한 어버이상'의 수상을 취소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김씨가 두 선수를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지만, 최근 불거진 두 선수의 학교 폭력 이슈에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조만간 열릴 이사회에 김씨의 수상 취소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1980년대 명세터로 이름을 날렸던 김씨는 1988 서울올림픽에도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재영·다영 선수가 V-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면서 배구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김씨는 이번 사건으로 명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

같은날 협회는 "두 선수를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의거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모든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수선발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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