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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전망치 3% 유지…물가전망 1%→1.3%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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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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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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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0%로 유지하면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전망치만 1.3%로 높여 잡았다. 지난해 11월 물가전망보다 0.3%포인트 상향한 수치다. 원자재와 국제유가 상승 등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25일 올해와 내년의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0%와 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이 0.1~0.3%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예상보다 선방한데다 국내에서도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경기회복세가 좀 더 가팔라지지 않을 것이냔 전망이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1%로 상향 수정했다.

그럼에도 성장률이 유지된 데는 내수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분기를 1로 놓고 볼 때 지난해 1분기 민간소비는 0.94로 급감했다. 이후 제조업은 다소 반등했지만 대면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면서 2분기 3분기 모두 0.95에 머물렀다. 4분기부터는 0.93으로 다시 내려간 상태다.

고용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1월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98만2000명 줄어 1998년 IMF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이주열 총재도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수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전망 0.3%P 상향조절…원자재·유가發 인플레우려 반영


1월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월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장률과 달리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3%포인트 상향했다. 원자재, 국제유가 등 공급측면에서의 물가상승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8% 오른 상태다. 한파와 조류인플루엔자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폭등했고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이 오르며 공산품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서면서다.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소비자물가 역시 0.8% 올라 2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물가를 두고서는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점은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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